대원사는 여러 번 순례하였으나 석탑이 공개되고 첫 방문입니다.
https://12977705.tistory.com/8723353
https://12977705.tistory.com/8724998
삼장사지 부도 2기도 대원사로 이건 하였습니다.
https://12977705.tistory.com/8724992
대원사 다층 석탑
이층 기단, 8층 탑신부, 상륜부를 갖추었습니다. 한때 통일신라 석탑으로 알려졌으나 조선 후기(문화재청, 산청군청 등의 조선 전기 표기는 오류)에 복원한 다층 석탑입니다.
1989년 복원하면서 1784년 중건 때 넣은 사리와 사리함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기단부(라호르 님 사진)
탑구
하층기단
4 매석으로 결구. 저석. 중석, 갑석이 일석입니다.
중석에는 탱주 1주, 우주 모각, 각호 2단 중석 굄이 있습니다.
갑석은 약간의 물매, 2단 각호 굄 조출, 후대에 상층기단 중석에 인물상을 배치하면서 2단 굄을 훼손시켰습니다.
상층기단
어떤 연유인지 우주 자리에 홀을 든 인물상을 배치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본래 부재로 추정되는 하층기단 갑석이 훼손되었습니다.
중석에는 사천왕상을 저부조로 새겼습니다.
갑석 하부에는 부연이 있고 물매가 거의 없는 평박한 상부에는 2단 탑신굄을 조출하였습니다.
기단 중석
대원사 석탑 중석의 영향 때문인지 일제강점기에 조성한 석탑 기단 중석에 다양한 상을 새긴 석탑이 몇 기 있습니다.
평택 L전자
이천 칠성사
석인상도 있습니다.
탑신부
탑신석 우주 모각, 옥개석 상하처마 반전, 물매가 급하지 않고 2단 굄 조출, 2단 층급 받침, 8층 옥개석에만 풍탁을 달았습니다. 구층석탑이었다면 결실된 부재는 몇 층이었을까요?
상륜부
복발 보륜 찰주가 남아 있습니다.
둘레석은 철거했으면...
배례석
(현재 용도는 배례석 보다 향로석입니다)
중앙 부재는 탑신석 같습니다.
탑신석이 맞다면 통일신라 때 조성한 탑 부재이며, 조선 정조 때 복원하면서 이탈된 것일까요?
혹
상층기단 중석 가능성은 없을는지요?
왜냐하면 현재 중석 우주를 대체한 인물상이 하층기단 갑석을 훼손시켜 끼웠기 때문입니다.
즉 통일신라 때 세운 탑 중석에는 사천왕상 없이 조성했다고 추정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배례석 명문(전면). 하늘사랑 님 사진
석가불사리탑건륭갑진중건(釋迦佛舍利塔乾隆甲辰重建)
대원사 석탑의 이력을 알려주는 명문으로 조선 정조 8년(1784년)에 탑이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배례석 명문(후면)
화주 왕인(化主 王仁)
주지 우심(主持 宇心)
별좌 (別座 )
대원사 다층 석탑
통일신라 때 조성한 석탑으로 임진왜란으로 전화를 입어 1784년 중건하였습니다. 옛 부재는 하층기단과 배례석에만 남아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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