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요사는 공사 중이어서 대웅전, 석탑, 추사 마애암각문만 둘러보았습니다.
2010년 화암사
https://12977705.tistory.com/8723168
삶과 죽음
그런 것인가요?
오층석탑
흩어진 옛 부재를 수습 복원하였습니다.
2~4층 옥개석. 초층, 5층 탑신석은 본래 부재처럼 생각됩니다.
초층탑신석. 상층기단갑석
탑신석의 우주. 기단갑석의 받침
부연이 없습니다
옥개석 낙수면 물매는 급합니다.
전층 옥개석 하처마선은 들리지 않고, 상처마선은 반전이 있습니다.
층급받침은 5층 2단, 2~4층 3단입니다.
복원한 초층 옥개석도 3단 층급받침이었으면 좋으련만.
화암사 오층석탑
수습된 부재로 복원한 고려시대 오층석탑입니다.
이제 옛 답사 때에 건너뛴 소봉래를 비롯 추사 글씨를 찾아갑니다.
추사 글씨는 충남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웅전 뒤 병풍바위
천축고선생댁(天竺古先生宅).행서체
옛 절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스승 옹방강의 서실에서 보았던 문장을 새긴 것이라고 합니다.
병풍바위
시경(詩境)
시를 읊을 만한 좋은 경치?
추사의 스승인 중국 옹방강의 서실 詩境軒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쉰질바위
병풍바위 향우 측 등산로를 따라 10 여분 발품 팔아야 합니다.
*** 쉰질바위는 쉰(오십) 길쯤 되는 낭떠러지 바위를 말하는데, 매우 높은 바위를 말합니다.
옛 답사 때는 찾지 못했었습니다.
소봉래(小蓬來) 추사제(秋史題)
다른 글자처럼 옹방강의 서실에서 보았던 글씨를 새겼습니다.
현장 안내문에 의하면
소동파와 옹방강을 존경했던 추사는 두 사람의 흔적을 이곳 오석산에 남겨 두어 자신의 학문의 뿌리 또는 이상향, 선경으로 삼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추사 고택으로 달려갔건만...
추사고택
옛 글, 옛 사진(백송 포함)도 사라지고 없습니다.
무슨 까닭인지.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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