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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예산군

예산...성리 미륵

by 임병기(선과)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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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 미륵.삽교읍 성 1리 목시마을 

바위에 미륵을 새긴 줄 알았는데 바위를 미륵으로 봉안하고 있었습니다.

 

마을 중앙 보자암 전각에 모셔져 있습니다.

예산군 문화유적분포지도에 의하면 처음에는 초가에서 시멘트 전각으로 다시 현재 모습으로 세웠습니다.

 

돌장수가 떨어뜨린 돌 하나가 땅에 달라붙어 무럭무럭 자라서 마을 사람들이 미륵으로 모셨다는 일화가 구전되고 있다고 합니다. 음력 보름 즈음에 날을 잡아 제관으로 추대된 4 명이 중심이 되어 제를 봉안했다고 합니다.

전국 여느마을 처럼 성내마을 제관도 집안에 큰 허물이 없는 사람이 추대되며, 제를 올리기 전 금줄을 치고 붉은 황토 3 무더기를 쌓았다고 합니다.(예산군 문화유적분포지도 발췌)

 

음력 정월 보름까지 이어지던 마을 잔치, 지신밟기, 동제

농사 대풍과 마을의 안녕,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던 그런 민속과 마을 제의, 주민들의 결속력 강화 등등

이제는 먼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으니

 

돌미륵

지금은 미륵제를 올리지 않은 듯 금줄이 없습니다.

마을 신앙이 사라지는 작금의 현실에 대안은 없겠는지.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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