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충주시

충주...원평리 석조여래입상, 원평리 삼층석탑

임병기(선과) 2022. 8. 1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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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평리

 

아래는

오류도 있지만 2008년 글입니다

 

이상하게도 문화재 이정표가 없어 헤매다 만났다. 마을 이름도 미륵댕이로 예전에 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신라 법흥왕 때 창건한 ‘선조사(宣朝寺)’라는 유명한 사찰이 있었던 곳이라 전해온다. 현재는 미륵불과 석탑을 모시는 작은 사찰이 있다.

 

"복련(覆蓮)의 연꽃대좌(臺座) 위에 8각형(八角形)의 갓을 얹고 서 있는 이 거대한 석불입상(石佛立像)은 고려시대(高麗時代)의 경기(京畿), 충청(忠淸) 일대(一帶)에 유행하던 석불입상의 형식을 잘 따르고 있다. 이 불상은 조각수법(彫刻手法)이 특히 뛰어나서 그 당시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생각된다.

 

큼직한 육계(肉계), 이목구비(耳目口鼻)가 뚜렷한 풍만한 얼굴, 양감(量感) 넘치는 어깨와 떡 버틴 하체(下體), 그리고 통견(通肩)의 묵중한 불의(佛衣) 등에서 이 불상의 특징이 잘 드러나고 있으며 이러한 특징은 이 불상의 격을 높여주고 있다."

(문화재청)

 

불상 앞에는 화사석이 멸실된 팔각 원당형 석등부재가 있다.

 

1894년 9월 갑오 농민 전쟁  농민군 2차봉기에 반대하던 최시형 휘하 손병희 부대와 봉기를 촉구하던 서정옥 부대가 화해 연합군을 결성한 곳이 바로 여기라고 한다. 그날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계시죠?

 

"석탑은 옥개석의 낙수면 전각(轉角)의 경쾌함과 탑신의 단아함 등에서 볼 때 신라 석탑 양식을 따른 고려시대의 수작(秀作)으로 기단 면석에 부조한 향로와 탑신에 사자(獅子)의 형상으로 여겨지는 조식은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양식이다.

 

네모꼴의 자연석 위에 기단을 조성하였고 기단의 남북 면석에 우주를 표현하였다.옥개석의 층급받침은 3단이며 추녀의 모습이 단아하고 상륜부에는 노반만 남아 있으며 3층 옥개석은 현재 없다. 탑신괴임을 마련하고 옥개석 추녀의 시원스러운 표현 등 신라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문화재청)

 

1층 탑신 네 면에 사자상(?)

 

 기단 남북면 중앙의 세발 향로

 

살피는 재미에 젖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2008.08.08)

 

다시

2022년 현재 모습입니다.

 

석불입상

연화대좌.불신.보개

석불 앞에 사각 석등이 배치된 유형으로 추정하면 고려 초기에 조성한 여래로 생각됩니다

.

원형 연화대좌

복련위에 높은 굄을 두어 불신을 끼웠습니다.

두 발은 불신과 별석입니다..

 

소발, 살찐 상호

이마와 발제선 사이 홈은 장식의 흔적 같다.

반개한 두 눈, 이중 턱, 긴 귀

삼도를 표현했습니다.

 

 

팔각 보개

절수구, 장식공이 있습니다

 

통견

변형 시무외인, 여원인처럼 보입니다.

아육왕식 대의 아래로 군의가 발목까지  흘러내렸습니다

 

사각 석등

방형 하대석의 복련, 2단 굄

사각 간주석

앙련을 새긴 상대석

 

간주석에 비해 상대석이 넓은 것은 하대석과 대칭 때문이었을까요?

상대석 위에 사각 화사석과 상륜부를 복원하면 좋을텐데.

 

삼층석탑

단층 기단, 삼층석탑

석불입상과 동시대에 조성된 탑으로 추정합니다

방형 지대석

후보물 느낌입니다

 

기단 중석

우주 모각, 남북 면에 세발 향로 장식. 감입식 결구입니다.

 

기단 갑석

평박하고, 물매가 없으며, 부연 생략, 1단 각형 굄을 조출하였습니다

 

향로(1)

 

향로(2)

 

탑신부

초층 탑신석에 비해  상층 탑신석이 체감률이 큽니다.

탑신석에는 우주가 모각되었고,

옥개석 낙수면 물매는 급합니다, 하부에는 3단 받침, 상부에는 1단 각형 굄을 받쳤습니다.

3층 옥개석은 결실되었습니다

 

1,2층 탑신석은 옥개석 하부 홈에 끼운 형태로 결구되었습니다.

 

초층 탑신석

부조된 상은 사천왕, 사방불, 사자상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되었으며 ,

최근에는 사자상으로 판단하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합니다.

왜 탑신석에 사자상을 새겼을까요?

 

상륜부

노반석만 남았으며, 위 부재는 석탑재가 아닙니다.

 

본래 자리를 떠나 온 석불

생채기가 가득한 석탑

그래도

영원히 고향 산천 지킴이, 민초들의 동반자로 남아 주시길.

 

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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