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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제주

제주...이호테우 원담

by 임병기(선과)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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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테우 등대

목마 형태의 등대가 이채롭습니다.

 

테우는 10 개 남짓 통나무로 만든 떼배를 일컫습니다

주로 연안의 해초 채취 밀 자리돔. 멸치를 잡는 원시적 어로 이동 수단을 뜻합니다

 

"제주 지역의 테우는 원래 한라산에서 자라는 구상나무로만 만들어졌다. 테우를 만들기 위해서는 삼월 중 범날[寅日]을 택일하여 한라산에 올라, 해발 700~800m 고지에서 살아 있는 구상나무를 베어 온다. 이미 죽은 나무는 말라서 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쉽게 썩기 때문이다. 배어 온 구상나무는 6개월 동안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그늘에서 말린 다음 형태를 잡아 뗏목배로 만들었다. 구상나무가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30~40년 전부터는 방풍림으로 심었던 삼나무를 이용하였다. 테우 한 척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 일곱 개에서 열한 개의 통나무가 사용되었다. 선미 쪽 통나무의 직경은 20~40㎝ 정도이고, 선수 쪽 통나무의 직경은 15~20㎝ 정도였다. 이렇게 준비한 통나무는 장쇠 끼우기, 멍에 세우기, 펑게틀목 설치, 상자리 세우기의 과정을 거쳐, 돛대 구멍을 설치하고, 부분 부분에 새역을 박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테우의 선미(고물) 쪽 폭은 170~240㎝, 선수(이물) 쪽 폭은 140~180㎝ 정도로, 전체 길이는 대략 400~550㎝ 정도였다."(디지털 제주 문화대전)

 

원담

이호테우 해수욕장에 설치(복원?)되어 있습니다.

원담은 육지 해안지방에서 볼 수 있는 독살을 칭하는 제주도 방언입니다.

 

"원담이란 제주 해안의 자연 지형과 조차(潮差)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돌을 쌓아 만든 담을 가리키는 말로, 제주 지역 고유의 공동 어로 시설이라 할 수 있다. 이호동 원담은 과거 이곳 해안에 있던 원담을 원형으로 하여 근래에 새롭게 복원한 것으로, 바다를 향해 커다란 반원형으로 돌담을 쌓아 조성했다. 썰물 때는 운이 좋으면 원담 안에 작은 물고기가 갇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원담 안에는 해수면에서 용출되는 지하수인 문수물이 있는데, 50cm 정도 높이로 따로 돌담을 쌓아 귀중한 지하수를 보호한다. 2004년부터 매년 이호해수욕장 일원에서 벌어지는 이호테우축제 때는 전통 어로 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원담 고기잡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호동 원담은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다."(두산 백과사전)

 

청산도 독살(2017년)

https://blog.daum.net/12977705/8725327?category=5203

 

이호테우 원담은 제주 공항 지근에 위치합니다.

주차 시설도 충분하기 때문에 제주 관광 후 비행기 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둘러보기를 권합니다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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