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용천사 부도전

용천사

부도전 범자문 부도와 대웅전 중정의 괘불지주에 새겨진 명문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찾았습니다

 

1692년에 조송된 회백당 부도를 비롯하여 조선 후기에 조성된 부도와 근자에 입적한 스님의 몇몇 기가 모셔져 있습니다.

 

(2009.07.26)

 

부도(1)

당호를 새기지 않아 주인공을 알 수 없습니다

기단부와 탑신석이 일석(?)처럼 보이지만 별석이며, 팔각 옥개석과 보주가 남아 있습니다.

 

기단부

일석으로 조성, 방형 지대석, 복련이 조식된 하대석, 낮은 중대석, 폭이 좁아진 상대석에는 앙련을 새겼습니다.

 

탑신석

2단 굄과 탑신은 종형 탑신석은 일석이며, 탑신석 상부에는 상대를 넓게 구획하였으며, 폭을 줄여 옥개석에 끼웠습니다.

 

옥개석 하부

복련이 새겨져 있으며, 흔치 않는 기법입니다.

 

옥개석

팔각, 낙수면 물매가 급하고, 연화 보주와 별석입니다

 

부도(2)

주인공이 전하지 않습니다.

기단, 탑신석, 상부 부재가 각각의 별개 부재 같습니다

맨 위 부재는 기단 부재입니다.

 

부도(3)

기단부와 탑신석이 맞지 않습니다

탑신석과 작은 보주는 일석이며, 당호를 새기지 않았습니다

 

부도(4)

회백당 인종 대사탑(晦白堂 印宗 大師塔). 1692년

방형 지대석위에 종형 탑신석을 올리고 상륜을 별석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종신 상대를 구획하고 범자문으로 장식하였습니다

상대위에는 연화문을 조식하였습니다

 

복련, 촉공

별석의 보주는 망실된 상태입니다

 

(전)晦白堂 印宗 大師塔

(측)康熙三十一 壬申 三月日

 

우리나라의 범자문 부도

https://blog.daum.net/12977705/8726110

 

부도(5)

주인공이 전하지 않으며, 방형 대좌, 종형 탑신석, 팔각 옥개석을 별석으로 꾸몄습니다.

상륜부는 망실되었습니다

 

부도(6)

주인공이 전하지 않습니다.

방형 기단, 종형 탑신, 사모 지붕 형태의 옥개석은 두텁고, 보주와 일석입니다.

 

근세에 입적하신 스님의 부도

 

용천사 부도전

회백당 부도의 범자문이 내내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 있었습니다.

두 눈으로 확인하였건만, 숙제를 마친 홀가분함 보다도 또 다른 먹먹함은 왜일까요?

 

2021.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