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단국대 석주선 기념박물관

단국대 용인캠퍼스. 석주선 기념박물관 야외 전시장

진전사지에서 발굴된 유물과 묘의 석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 19 여파로 실내 불교미술관을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석호

박물관 입구에 한 쌍이 있습니다.

 

중종의 계비였던 장경왕후(1,491~1,515)의 초장지인 희릉에 있었던 사자상이라고 합니다.

 

 

 

 

진전사지 출토 불교 유물

 

진전사지 글은 사족이겠지요.

 

진전사지 가는 길...이상국

 

윗대 문턱 둔전 지나

열네 살 一然이 머리 깎으러 갔다던 그 길로

설 지난 눈발 속에 한떼의 염소들이

수염을 흔들며 울고 간다

 

다랑논 배미들 동해로 떠내려갈까 봐

제 몸 돌무더기로 눌러놓고

봄을 기다리는데

찬바람에 알몸을 씻고 있다

 

천년도 전에 唐물 먹은 중이

설악 동쪽에 탑을 쌓았다는 절간 내력을

오늘은 웬 서양 것들이 와 보겠다고

한글 옆에 영어까지 써놓았으나

나는 글이 짧아 못 읽겠구나

 

때로는 이 조막만한 삶도 막막하여

이른 봄추위를 뚫고 천년 절터를 찾았다만

역사도 일연도 보이지 않고

눈 덮인 설악이

길을 막고 돌아가라 하네 

 

진전사지 삼층석탑

 

진전사지 도의선사 부도

 

다시 석주선 기념박물관 유물을 살펴봅니다.

 

안상이 새겨진 치석재

석불대좌 하대석으로 추정되며 상부에 은장홈이 남아 있습니다.

 

석등 옥개석

상면에는 1단의 상륜괴임이 있고, 아래에 복판복엽의 복련을 조식하였으며,  전각부 반전은 얕고 낙수면의 경사가 완만합니다. 얼핏 보면 도의선사 부도 옥개석 같습니다.

 

석불대좌

상대석 망실

문화재청 한국의 사지에는 중대석과 하대석을 별개 부재로 추정합니다

 

중대석  보살상

 

중대석 보살상

 

 

중대석 향로

 

불상대좌 하대석

복련위에 각호각 3단 굄을 두었습니다.

 

팔각 중대석

중대석에는 보살상 6구와 향로 2기가 있었겠지요.

 

지대석과 석불좌상

맨 위 안내문의 우측 사진입니다.

 

 

석불좌상

잘록한 허리, 복부 아래까지 흘러내린 법의 자락, 길상좌. 하반신이 높습니다.

 

불상 배면

광배홈이 보이지 않아 상대석에 광배홈을 두고 장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진전사지 삼층석탑과 동시대에 조성한 불상이겠지요.

 

대좌와 석조부재

 

 

묘역 석조물

 

묘역 의물보다는 장승 느낌입니다.

 

 

 

 

 

실내 불교 유물 답사는 언제일지.

 

202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