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도사 석불좌상.어비리 삼층석탑

동도사

정확히 10년 전, 순례하였으나, 대웅전 공사로 석불좌상을 뵙지 못했습니다.

 

2011년 글입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3438

 

석불좌상

하대석 중대석 상대석을 갖추었으나 광배는 결실된 모습입니다.

구전에 의하면 약함을 지물로 든 약사여래이었다고 합니다.

삼층석탑과 더불어 고려 초기에 봉안된 불상으로 생각됩니다.

 

대좌는 후보, 보수되어 본래 부재 확인이 쉽지 않습니다.

 

하대석

팔각 하단석에는 안상 속에 사자를 새겼고, 상단석에는 복련으로 장식하였으며, 상부에 굄을 두었습니다

중대석

팔각중대석에는 여래상, 공양 보살상, 향로를 표현하였습니다

상대석에는 앙련을 새겼습니다.

 

중대석의 향로

 

하대석 하단석 안상과 사자

 

석조여래좌상

후보 및 보수 되어 상호의 본모습은 아니라고 합니다.

나발, 삼도가 희미하게 남아있으며, 귀는 긴 편입니다.

우견편단의 법의, 항마촉지수인, 길상좌를 결하였습니다.

 

삼층석탑, 석등

 

팔각원당형

화사석은 후보물이며, 상륜부는 망실되었습니다

 

삼층석탑

지대석, 이중 기단, 삼층 탑신부, 상륜부 망실

 

지대석, 기단석도 일부 후보 된 것 같습니다.

하층기단

4매석으로 저석과 중석이 일석이며, 우주와 탱주 1주를 모각하였고, 혼합식으로 결구하였습니다

하층 기단갑석 하부에는 흔치 않은 부연을 새겼습니다.

이런 예는 8세기 구례 화엄사 사사자석탑을 시원으로 하며 고려시대 석탑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상층기단 

중석은 우주, 탱주를 모각하였으며, 4매를 혼합식으로 결구하였습니다

갑석에는 부연을 새겼습니다

 

탑신부

상층기단 갑석 상부에는 별석의 굄을 두었습니다.

별석 굄은 통일신라 하대에서부터 나타나며 주로 고려시대 석탑의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탑신석에는 우주를 새겼고, 옥개석 낙수면 물매는 부드러우며, 상부에 1단 굄을 앉혔습니다.

 

옥개석 층급받침은 전층 4단, 절수구가 있습니다

상륜부는 망실되었습니다.

 

이동저수지 조성으로 본래 자리에서 옮겨왔지만, 비교적 온건한 모습의 고려시대에 조성된 어비리 삼층석탑은 하층 기단 갑석의 부연, 별석의 탑신 굄이 특징인 석탑입니다,

또한 석불좌상의 기단부에 다양하게 조성된 안상의 사지, 석불좌상, 공양상, 향로 등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202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