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남원시

남원...지당리 석불입상

임병기(선과) 2021. 5. 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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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당리 석불입상

 

아래는 감성이 남아 있었던 2008년 순례기

 

지당리 석불 입상. 큰 길가에 두고도 이정표 없는 탓에 동네 주민에게 물어물어 찾았다.

세월의 흔적이 불상에  이끼로 가득 남아 있다. 이렇게 대접받고도 무심한 표정은 가끔씩 찾아오는 객이 있고, 철 따라 공양 올리고 지극정성으로 발원하는 촌부들을 위무해주려는 마음 때문이리라.

 

 

소발, 높은 육계, 두광은 원형이며 연화문도 보인다.

상호는 세월의 생채기가 심하다.

 

좌우대칭의 통견, 팔은 없어져 수인을 분간하기 어렵고 기단은 매몰되어있다.

이끼로 덮힌 불상은 혹 내 마음의 때를 깨우쳐주기 위해 잠시 변신하지 않았을까?

몸의 때는 별 것 아니라시며...

 

2008년 4월 12일

 

다시

2021년 4월 8일

몸의 때도 벗겨낸 모습입니다.

 

불신과 큼지막한 두광

두광의 촘촘하게 장식한 연화문

소발, 높은 육계, 마모된 상호

 

통견의 법의

U자형 깃 아래로 층단을 이룬 옷주름은 Ω 형태로 끝단을 꾸몄고, 팔목에 걸친 대의자락의 문양도 이채롭습니다.

옷 주름은 평면적인 불신에 비해 깊게 새겼으며, 시무외인, 여원인으로 추정되는 별조의 두 손은 망실되었습니다.

 

대좌와 일석으로 조성되었을 두 발은 매몰(도난?)된 상태이며, 전체적으로 볼륨감이 없는 편입니다.

남원의 많은 불상처럼 고려 중기 이전에 봉안된 불상으로 전합니다.

 

남원의 석불. 철불

https://blog.daum.net/12977705/8727210?category=5096

 

후면

어떤 느낌이며, 무엇이 연상되는지요?

 

기억의 오류

마을 앞이라고 생각했는데, 들판에 계셨습니다.

그래서

가는 내내 네비 양을 불신했었습니다.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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