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화산 인각사

인각사

그간 발굴 때문에  몇 차례 스쳐지나기만 하였습니다.

오늘은 복원된 삼층석탑을 뵈러 들렸더니 중정이 더 넓어 보였고 새로운 전각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옛글로 대신하며,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인각사(2008년)

https://blog.daum.net/12977705/8726625

 

석조 아미타삼존

한국의 사찰문화재에는 1688년에 협시보살과 함께 조성된 것으로 기록하고 있으나 관련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아미타여래

 

대세지보살

 

관음보살

 

반야용선

 

약사여래좌상

 

극락전. 삼층석탑

 

삼층석탑. 석등

 

삼층석탑

해체된 후, 처음으로 인연 지었습니다.

하층기단부, 삼층 탑신석은 후보, 상륜부의 보주는 별개 석탑 부재 느낌입니다.

통일신라 하대 석탑으로 추정됩니다.

 

지대석

 

하층기단

저석, 중석이 일석이며, 갑석에는 약간의 물매, 각호 굄

상층기단

감입식, 탱주 1주, 우주 모각, 부연이 있고, 각호각 3단 굄

 

그렇게 생각하며 측면으로 돌았더니...

어?

서쪽 면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뒤집힌 것일까?

그렇더라도 나비장의 용도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다른 석탑 부재?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더라도 나비장의 용도는 묘연합니다.

 

혹

최초 석탑 조성 후

어떤 연유로 붕괴되어 보수하면서 기존 부재와 잇기 위해 나비장을 새긴 것은 아닐는지...

 

어떤 답도 내리지 못하고 돌아섰습니다

 

다만,

석조 부재 더미의 나비장이 있는 장대석과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탑신부, 상륜부

전층 탑신석에는 우주 모각

옥개석

물매가 급하고 전층 4단 층급받침, 절수구

상부 2단 굄 조출

 

상륜

노반, 복발, 보륜. 앙화, 보주.

 

그런데

삼층석탑과 관련하여,

문화재청, 인각사 홈페이지, 위키백과를 비롯 많은 자료에 "고려전기의 양식을 따르는 것으로 생각되어 나말선초 석탑의 편년 연구에 있어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말선초?

 

또한

군위군청 홈페이지, 인각사 홈페이지에는 옛 사진이 그대로 실려있고, 문화재청 사진은 앙화가 뒤집힌 모습입니다.

 

배례석

전혀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화사석과 옥개석이 망실된 팔각 원당형 석등

통일신라 하대에 조성된 석탑과 동시대에 조성된 석등으로 추정됩니다.

 

석조 부재

 

보각국사 탑, 석불좌상

 

석불좌상

 

보각국사 정조지탑

 

기단부

 

탑신석

 

상륜부

 

보각국사 탑비

 

산신각

예전 처음 접했을 때 그 느낌이 살아나더군요.

 

넓은 터에 단출했던...

 

와편, 석탑 부재 외

 

미륵당 석불좌상

길옆 작은 전각이었는데, 상호 성형 후 큰 집으로 옮겨 봉안하고 있었습니다.

 

보각국사비를 복원

 

부도전

다른 곳에 있던 부도를 옮겨 놓았습니다

 

청진당법장대사지탑(淸眞堂法藏大師之塔)

 

연월당계훈대사지탑(燕月堂桂薰大師之塔)

 

취진당법환대사지탑(就眞堂法還大師之塔)

 

삼층석탑, 나비장의 숙제는 풀지 못하고 2008년 글이 자꾸만 되내어집니다.

나이 듦의 본심인지...

 

외형이 변했으면, 인각사 홈페이지, 군위군청, 문화재청, 백과사전 내용도 수정해야 하건만, 요원하겠죠?

 

202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