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괴헌정. 윤숙 장군 비석. 옥정영원 각자

괴헌정(槐軒亭)

숙종 35년(1709년) 병마절도사인 윤숙 장군이 왜구 침략에 대비하기 위한 화산산성(지방문화재 47호) 건립 당시, 지휘, 통제했던 장소로 추측되는 정자입니다. 괴헌은 장군의 호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괴헌정과, 비석은 화산산성과 군수사 답사 동선에 없었으나 안내해주신 분이 소개해주었습니다.

 

화산 산성 북문

http://blog.daum.net/12977705/8727213

 

화산 군수사

https://blog.daum.net/12977705/8727214

 

병마절도사 윤공지 비(兵馬節度使 尹公之碑)

자연암반을 비좌 삼아 탑신과 비수 보주를 일석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포털사이트에서 윤숙에 관한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상단

병마절도사 윤공지비(兵馬節度使 尹公之碑)

저의 안목으로 세로 글씨는 육안으로는 읽을 수 없었습니다.

 

비수

 

명문

병마절도사 윤공지비(兵馬節度使 尹公之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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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정재갑신후 기유 오월 일 입비(崇禎再甲申後 己酉 五月 日 立碑)

도감승 채학(都監僧 彩鶴)

 

1729년 공사 감독이었던 채학스님이 중단된 산성 축조 내력을 새긴 비 

1709년 윤숙 장군이 화산산성을 조성 계획을 세워 홍예문 세우고 혜휘 스님 등에게 군수사 창건을 지시하였고, 장군은 녹봉을 털어 석공을 모집하여 축조하였으나, 가뭄이 들어 공사를 중단하고 이임되었으며, 여러 해가 지났건만 공사는 재개되지 않고 있어, 지난 과정을 비에 새긴다는 내용입니다.

 

옥정영원(玉井靈源)
화산산성 건립 당시 개발한 화산 봉우리의 샘으로 전하합니다.

 

옥정영원 글씨를 쓴 사람이 자료마다 서로 다르게 실려있습니다.

 

현장 안내문

1920년 한문학자인 한문학자인 한덕연 씨가 이곳을 방문한 뒤 글씨를 새긴 것으로 기록

 

영천향토사학회

"한학자인 송계 한덕연(1881-1956) 선생이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괴헌정 유래에 보니 옥(玉) 자는 송계 선생이, 나머지 세 글자는 나중에 제자들이 썼다고 전해진다고 나와 있었다."

 

옥정(玉井)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서애 유성룡이 이곳을 찾아 시를 남겼습니다.

 

誰向華山 欲問田(수향화산 욕문전) 누가 화산에 밭을 구하려 하는가
仙源從此 有因緣(선원종차 유인연) 신선의 근원이 여기에서 비롯되었는데
諸君借我 雲梯路(제군차아 운제로) 여보게 구름다리를 나에게 빌려주구려
玉井秋風 採碧蓮(옥정추풍 재벽연) 옥정에 가을바람 불면 푸른 연꽃 피리로다

 

西崖 柳成龍

 

앞서도 언급했지만

군사지역에 위치하여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여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202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