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성 철비
영종 첨절제사 양주성 불망비
운남동 곤돌재 부근에 있었으나 영종도 개발로 운남동 마을회관 옆으로 이건하였으며, 2019년 개관한 영종역사관 실내로 옮겼습니다.
운남동 마을회관 문석인
역사관으로 이건된 사실을 모르고 찾았으나 문석인만 지키고 있었습니다.
행 첨절제사 양주성 만세 불망비(行僉節制使 梁柱星 萬世不忘碑)
고종 12년(1875) 8월 강화도 초지진을 공격하고 돌아가던 일본 군함 운양호가 동년 9월 영종진을 공격하며 관아를 불태운 치욕스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놀란 조정에서는 인천부를 방어영으로 승격시키는 동시에 강화유수부에 속해 있던 영종진을 인천방어영에 속하게 하였으며, 10월 홍문관 제학 양주성을 영종첨절제사로 임명하였습니다.
양주성 불망비
1875년 부임한 첨절제사 양주성의 불망비로 주민과 일심동체가 되어 관아를 복원하고, 기근이 지속되자
조정에 건의하여, 궁휼미를 지원받아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재임 기간 동안 선정을 펼쳤다고 합니다
찬문
삼재은우 三載恩雨 재직 기간 동안 많은 은혜를 베풀어
백사양춘 百禩陽春 내내 편안하게 살도록 해주었으니
오호창생 嗚呼蒼生 모든 백성들이 한마음이 되어
영세가훤 永世可諼 영원히 잊지 않고자 비를 세웁니다.
(한문 음차와 의역은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광서 삼년 정축 구월 일립 光緖 三年 丁丑 九月 日 立
1,877년 9월
그런데
재직 기간이 3년이면 1,875년~1,878년으로 현직 근무 때에 불망비를 세웠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니면
재직 기간이 1,875~1,877년입니다.
참고로 문화재청에는 1,878년 세운 비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분명 오류입니다.
"긴 직사각형의 비는 윗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 놓은 간결한 모습으로, 고종 15년(1878)에 세웠다."
우리나라의 철비(목록,사진)
영종역사관
야외전시장에는 많은 비석, 문인석이 운집하고 있으며, 주변 환경도 좋은 편이므로 답사를 겸하여 방문하기를 권합니다.
다만, 경기도는 코로나 19로 실내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관계로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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