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태실
홍성군 구항면 태봉리
멀리 보이는 산 앞에 태실이 있었으나 지금은 흔적 조차 없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황제. 그리고 사라진 태실이 묘하게 대비됩니다.
순종 태실도 일제강점기에 서삼릉으로 이태되었으며 태지석이 남아 있습니다.
태지석 명문
동치 십삼년 갑술 이월팔일 생 순종효황제 태 同治 十三年 二月八日 純宗孝皇帝 胎
동치 십삼년 육월 팔일 장 同治 十三年 六月 八日 藏
1,874년
조선왕조실록
고종실록 11권, 고종 11년 2월 8일 신사 1번째기사 1874년 조선 개국(開國) 483년
원자가 탄생하다
전교하기를,
"중궁전(中宮殿)이 오늘 묘시(卯時)에 원자를 낳았으므로 여러 가지 일들을 해조에서 규례대로 하게 하라."
하였다. 또 전교하기를,
"하늘이 종묘사직을 도와 원자가 태어났으니, 이것은 사실 우리나라의 더없는 경사이다. 자전(慈殿)의 기쁨이 비길 데 없을 것이니, 이레째 되는 날에 대왕대비전(大王大妃殿)에게 직접 치사(致詞), 전문(箋文), 표리(表裏)를 올리겠다. 그리고 이어 전(殿)에 나아가 진하(陳賀)를 받겠다."
하였다. 또 전교하기를,
"경죄수(輕罪囚)는 우선 풀어 주라."
하였다. 또 전교하기를,
"지난번에 용서하여 석방해 준 조치는 내가 참작한 바가 있어서 그렇게 했던 것이다. 이번에 온 나라가 함께 기뻐하는 때에 뜻을 표시하는 조치가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전 우의정(右議政) 한계원(韓啓源)을 특별히 서용(敍用)하라."
하였다. 또 전교하기를,
"지난번의 처분은 사실 공론과 원칙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나라에 경사가 있는 오늘 참작하는 것이 있어야 할 것이다. 고금도(古今島)에 정배(定配)한 죄인 남정순(南廷順)을 특별히 풀어 주라."
하였다. 또 전교하기를,
"문관과 음관, 무관으로서 파삭(罷削)된 사람들은 다 탕척(蕩滌)하고 서용하되 해조에서 군직(軍職)에 붙이게 하라."
하였다.
화소가 자리한 위치
네이브 블로그 "이야기가 있는 역사여행" 김희태 님의 포스팅을 참고하여 찾았습니다.
화소 火巢
능. 태실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의 나무. 풀을 잘라 낸 지역 표지석으로
방화벽 입니다.
네 방향에 설치된 화소의 하나로 추정됩니다.
현재 태실 흔적은 화소비 1기만 남아 있지만. 몇 년 전 순종 태실도가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80428112541295?f=o
가봉 태실비 기준하여 현재 남아 있는 화소비는 법주사 순조 태실 하마비 배면에 새긴 비석과 순종 태실지 화소 2기만 유존합니다.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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