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영월군

영월...원주 사자 황장산금표

임병기(선과) 2020. 6. 12. 08:09
728x90
728x90

원주 사자 황장산 금표(原州獅子黃腸山禁標).법흥리 590-1 번지.

법흥사 초입 새터교 앞에 위치

 

그렇게 자주 법흥사 답사를 하였건만 이제야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30년

무엇을 찾아다녔는지.

 

 

원주 사자 황장산 금표(原州獅子黃腸山禁標)

금표비를 새긴 당시에는 행정구역이 원주이었고.

법흥사가 자리한 사자산을 황장산으로도 불렸음을 보여줍니다.

 

금표禁標

왕실 관곽재(棺槨材)로 사용되는 속이 누른 소나무의 속고갱이를 이르는 황장목을 공급하기 위하여 백성들에게 도벌을 금지하는 표석으로 명문은 없지만 조선후기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백성들이 금표를 어기고 출입했을 경우는 어떤 형벌이 내렸을까요?

 

"황장봉산에는 금표를 세워서 일반인들의 산림 훼손 및 소나무 채취를 국가적으로 금하고 엄격히 관리했는데, 이를 어기면 엄중한 형벌에 처했다. 수교집록(受敎輯錄, 1698) 형전(刑典) 금제(禁制)조에는, ‘황장목, 선재소(船材所)가 있는 곳에 함부로 들어와 집 짓는 자는 곤장 1백에 3천리 밖으로 유배시킨다’고 엄격한 규정을 내리고 있으며, 황장목의 관리에 있어서도 ‘황장목은 경차관이 친히 산에 올라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마다 봉하고 숫자를 헤아린다. 혹 사사로이 벌채한 곳이 있거나, 관에서 지시사항을 다하지 않거나, 목수로부터 뇌물을 받고 숨기려했다가 탄로 나면 수령을 파직하고 감관(監官) 이하는 변방 멀리 유배시킨다’고 했다.


이러한 형벌은 더욱 강화되어 신보수교집록(新補受敎輯錄)에는 ‘봉산의 큰 소나무를 10주 이상 벤 자는 효시(梟示)하고, 10주 이하인 경우에는 감사(減死) 정배(定配)한다’고 했을 뿐만 아니라 ‘황장봉산의 소나무 1주를 벤 자에 대해 곤장 일 백에 3년 복역에 처했다’고 할 정도였다."(월간 산)

 

우리나라의 봉산(금표) 표석

http://cafe.daum.net/moonhawje/MebK/239?q=%EC%9A%B0%EB%A6%AC%EB%82%98%EB%9D%BC%EC%9D%98%20%EB%B4%89%EC%82%B0(%EA%B8%88%ED%91%9C)%20%ED%91%9C%EC%84%9D

 

 

 

 

 

 

2020.06.04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