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남해군

남해...양아리 석각

임병기(선과) 2020. 5. 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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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상

두모주차장에 있는 중국 서복회에서 기증한 상입니다..

옛기억을 되살려도 어디에서 출발하여 양아리석각을 답사하였는지 떠오르지 않았지만, 두모주차장에서 평이한 산길 20분이면 닿습니다.

 

서복

중국 진나라 때의 방사. 자 군방(). 《사기()》에는 서불()로 기술되어 있다. 진나라 시황제()의 불로불사()하려는 소원을 풀어주기 위하여, 그는 수천 명의 동남동녀()를 데리고 영약()을 찾아 바다 끝 신산()으로 배를 타고 떠났으나 중국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두산 백과)

 

석각

두모주차장에는 석각 뿐만 아니라 서복이 이곳에 머물렀던 이야기를 벽화로 그려 놓았습니다.

참고로, 서복과 관련된 일화는 거제 해금강, 제주 정방폭포에도 전해오니 여행시 참고하기 바랍니다.

 

거북바위

두모주차장에서 부소암 등산 길에 위치하며 양아리 석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부소는 서복의 아들이라고 전합니다.

 

양아리 석각

서불과차(徐市過此)로도 불리며, 아직도 명확한 해석은 통일되지 않고 있습니다.

 

즉, 중국 진시황때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방사 서불이 동남동녀 3천 명을 이끌고 동쪽으로 오던 중  금산을 찾아와서 사냥을 즐기다 떠나면서 자신들의 발자취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 새겼다는 설, 남해도의 저자 이청기는 거란족 문자설, 인도 데세판데 박사는 수렵선각설, 최남선은 고대문자설, 정인보는 선사시대 각석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는 선사 석각화설, 오세창은 중국의 금석학자 하추도가 해석한 서불기례일출徐市起禮日出(서복이 뜨는 해를 보고 절을 했다)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재야의  조세원님은 가을밤 별자리로 해석하고 있어 흥미 진진합니다.

 

이곳  두모리의 석각 주변과, 도처에  유사한 문양, 석각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회선사 懷仙詞...지천 최명길 遲川 崔鳴吉

 

운해미망락조간 雲海微茫落照間  아득하다. 구름 바다 낙조 드리울 무렵

안천하처멱봉산 眼穿何處覓蓬山  어느 곳이 신선 사는 봉래산인고?

장건제로잉다조 張騫槎路仍多阻  장건의 사다리 길 막혀 있고

서시루선구미환 徐市樓船久未還  불로초 찾아 동해로 더난 서불은 돌아오지 못하네

이피추풍기백발 易被秋風欺白髮  불현듯 늙어버리는데

난종선조차홍안 難從仙竈借紅顔  신선되는 약을 얻어 다시 소년처럼 얼굴 붉으리

년래무한상심사 年來無限傷心事  해묵여 맘 상하는 시름 한이 없는데

궁항창태독엄관 窮巷蒼苔獨掩關  깊은 골 푸른 이끼 문을 걸어 닫았네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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