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남해군

남해... 금산 보리암 삼층석탑, 부도(승탑)

임병기(선과) 2020. 5. 1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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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보리암

숱한 추억이 쌓인...

 

미답 리스트에 보리암 일제강점기 오층석탑이 실려있었습니다.

도무지 기억 나지 않아 겸사 먼발치에서 보았던 부도를 뵙기 위해 찾아들었습니다.

 

오층석탑은 없었으며,

사진 몇 장 담아왔습니다.

 

 

 

 

 

 

삼층석탑

조성시기 고려 중기로 추정

 

하층기단

저석, 중석, 갑석이 일석

중석 각 면에는 2개 안상 속에 귀꽃이 조식

갑석 상부에는 2단 굄 조출

 

안상과 귀꽃

 

상층기단 중석

통돌, 우주 모각

 

상층기단 갑석

2매석 결구 평박하며,  하부에는 부연을 깊게 새기고 상부에는 1단 굄

 

기단부

 

탑신부

탑신석과 옥개석이 각 1매석

 

탑신

우주 모각

 

옥개석

낙수면 물매 급하고. 현수곡선, 상부 굄 생략, 전층 3단 층급받침

 

상륜부

보주 유존

 

부도를 찾아 단군성전으로 향합니다.

 

보리암 부도(2007.04.15)

 

홍익문

 

단군성전

 

부도

출입금지 구역이었습니다.

대나무 펜스 너머에 자리하여 까치발로 뵈었습니다.

 

왜?

금지하는지...

 

팔각 대좌.

앙련과 복련 조식

 

긴 타원형 탑신

하부에는 앙련 조식

 

옥개석

낙수면 물매가 급하고 우동마루 높게 표현

상부에 보주와 일석으로 조성

 

당호를 새긴 듯했습니다.

 

조선 후기 부도입니다

 

 

 

 

 

화중지병

월담 충동을 억누르고 내려왔습니다.

 

 

 

남해. 금산사... 박경리

 

안개 뚫고
남해 금산사에 오른다
안내인은
경치가 보이지 않는다고
애석해했지만
내 허약한 몸에
정수리를 쪼개는
햇볕이었다면
비가 쏟아졌다면
어찌 이곳에 올랐으리

 

벼랑에 선 금산사
거룩한 신심이여
오르내리며 절을 지은
그 넋들은 지금 어디에
수미산에 안좌해 계시는가


소망 여쭙고
내려오는 중생
수많은 중생
싸구려 흰 블라우스에
해맑은 얼굴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백성들
참으로 그들이 희망이로구나

 

왜 보리암이라 하지 않았을까요?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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