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밀양시

밀양...석골사 부도전

임병기(선과) 2019. 10. 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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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골사

2012년 극락전의 석조아미타삼존을 뵈었으나 부도전을 놓쳐 들렸습니다.

 

 

석골폭포

 

 

석교

지금은 시멘트 다리지만 예전에는 돌다리 었습니다.

극락전 중정에 옛다리 부재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석조아미타 삼존

대세지,아미타.관음능 봉안 하고 있으며, 경주 불석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조선후기에 모신 삼존으로 추정되지만 발원문 등의 복장유물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옛돌다리 부재

 

 

명문이 남아 있으나 정확하게 해석이 어렵습니다.

 

虛0旣宝 辛丑二月日.石橋化主最0

匠人宋00 移行.00.000

 

신축辛丑년에 조성. 화주化主를 새겼고, 드물게 장인 이름을 밝히고 있습니다.

 

 

방형대좌.

상대석

그리고 갈라진 비석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방형 대좌

석불대좌로추정 됩니다.

 

 

상대석

 

 

부도전

주차장 못 미쳐 진입 두 갈래 길에서 좌측 길(들어 오는 길)옆에 위치

 

 

함화당 부도와 부도비

 

 

부도비

예전 사진에는 두동강 났지만 완전하였습니다.

(전면)

함화당대사의청지탑含花堂大師儀淸之塔

(후면)

상좌 학총.문계.도우.금우. 임우上佐 學聦.文(門)戒 道宇 任宇 錦宇

건륭2년정사4월27일 乾隆二年丁巳四月二十七日立

 

1737년 함허당 부도를 상좌들이 조성하였습니다.

 

 

함허당부도비의 결실된 상부

극락전 중정에 이렇게 놓여 있습니다.

그냥 방치하는 것이 맞을까요?

 

 

함허당 부도

자연암반을 지대석 삼고

상,중,하대석을 갖추었습니다

 

 

상대석,하대석에는 앙련과 복련을 장식하였고 팔각 중대석에는 우주를 모각하였습니다.

 

 

연화보주는 탑신석과 일석입니다.

 

 

 

 

회적당 晦跡堂

자연 암반위에 연화대좌를 올리고 탑신석을 봉안했습니다.

 

 

연화대좌

앙련이 있으나 함화당 부도에 비해 거칠고 투박하여, 시대하강을 암시합니다.

아래를 자세히 보면 중대석의 일부를 일석으로 조성한 느낌 입니다.

그렇다며느 중,하대석이 망실되었을까요?

 

 

회적당 晦跡堂

탑신 전체에 당호를 크게 새겼습니다.

이러한 예는 흔치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회적당 당호는 여러 사찰에 남아 있습니다.

한문 까지 대조하지는 못했지만 제가 답사한 기준으로 고창 문수사, 담양 용흥사.포항 보경사에도 있습니다.

 

 

보주를 일석으로 새겼습니다.

 

 

회적당 부도

개인적으로는 함허당 상좌 중의 한 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근거가 없으니...

 

 

 

밀린 숙제를 마친 기분입니다.

아직도

부도를 놓친 사찰이 여러 곳 있기에, 절집부도 답사는 진행형 입니다.

 

아래는

2012년 글

 

 

운문산 깊은 계곡에 자리잡은 석골사는 신라 말기의 선승 비허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하며, 옛이름 석굴사(石堀寺)가 언제부턴가 석골사로 와전되어 불리고 있다. 절 바로 아래에는 정상에서 흘러내린 계곡이 폭포를 이루어, 절 이름을 따서 석골폭포라 부른다. 10m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원스럽고 장쾌한데, 칼로 벤 듯 깎아지른 벼랑이 아니라 층층대처럼 턱이 진 암벽이어서 통통거리며 돌아내리는 폭포수가 맵시 있다.  

 

석골사가 자리한 일출봉은 함화산(含花山)이라고도 불리는데, 찬 기류 때문에 꽃을 품기만 하고 피우지 못한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그러나 석골사를 중창한 이가 곧 함화(含花) 스님이고, 정상 부근에 있는 석골사의 부속암자 상운암(上雲庵)이 함화암(含花庵)이라고도 불렸다 하니, 산과 절의 깊은 관계를 짐작케 한다.

 

 

 

불단의 중앙에 아미타삼존상과 후불탱을 봉안하고, 좌우에 지장보살상과 지장탱ㆍ신중탱을 봉안하고 있다.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아미타삼존상은 모두 옥돌로 만든 석불이다. 중앙에 아미타 수인의 본존불이 있으며, 좌·우에는 화불을 새긴 관음보살상과 정병을 보관에 새긴 대세지보살을 협시불로 봉안했다.

 

 

요즈음 일요일 법당에 봉안된 문화재 답사는 하늘에 별따기이다. 세상은 각박하지만 49제를 올리는 효자들로 인해 절집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사진 한 장이라도 촬영할 수 있다면 큰 행운으로 생각해야 한다. 석골사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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