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밀양시

밀양...숭진리 삼층석탑

임병기(선과) 2018. 11. 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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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를 경유 밀양역으로 복귀하는 길

숭진리 석탑을 건너 뛸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 카페  답사 2번을 비롯 여러번 들려 아래의 옛글(2006년,2015년)로 대신하며 오늘은 사진만 올린다.

 

 

 

 

 

 

 

 

 

 

 

2018.10.17

 

아래는 2015년 글

 

 

예나지금이나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가리사터로 알고 있었는데 추구님의 설명에 의하면 1652년(?) 밀양지에 신익전 부사가 숭진사라고 표기한 명문이 있다고 한다. 보다 심도 있는 조사와 고증이 이루어져 석탑의 이름을 찾았으면 좋겠다. 또한 숭진사는 자씨산을 중심으로 만어사, 영원사와 더불어 이른바 밀양의 비보사찰로  누워 있는 용형국인 자씨산이 일어서서 나아가지 않도록 조성하였다고 한다.

 

더불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석탑 특징에 대한 달넘새님의 설명이 이어졌다.

3층탑신석과 2층 옥개석이 하나의 부재로 지나치게 탑신석을 작게 조성하는 것은 석탑 장인이 안정감을 유도하기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으며, 아울러 기단 면석 받침에 합각선이 조출된 우리나라 석탑사에 거의 유래가 없는 작례를 지닌 귀한 석탑이다.

 

 

 

 

 

 

 

201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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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006년 글이다.

 

대구에서 출발하는 차안에서 광해님이 말했다.

"첫번째 답사처가 만어사이면 삼랑진역에서 도킹하는 것이 올바른 동선이다." 

지금 변경하려니 멀리서 달려오는 포항님들이 문제인데 다행히 만어사로 바로 오신단다. 하여 밀양역에서 만난 사람들은 숭진리 탑을 답사하고 포항님들은 동선에서 건너 뛰기로 했다.

 

잠시후 광해님에게 넌지시 물었다.

"포항서 예까지 오셨는데 숭진리탑 못 보면 언제 또 볼끼고? 우리가 조금 중복되더라도 처음 동선대로 움직여 함꾸네 들리자."

잠시도 망설임 없이 덩치만큼이나 시원한  답이 나온다. "그럽시다!!!"

 

 


오래전 업무차 출장길에 우연히 한번 들렸었는데 숭진리 탑인지 까마득히 몰랐었다. ㅎㅎ

황금물결 일렁이는 들녘 멀리 숭진리 탑은 예나지나 웃음을 머금고 가슴을 내어준다. 절집 살림살이는 풍지박살 나고, 금당 주초는 논두렁에게 자리를 내어주고도 마냥 넉넉한 표정이다.

천년세월을 인내한 승자(?)의 여유로움 이리라!

 

황금벌판을 볼 때마다 잊지 못 할 추억 하나...1971(?)년 중학교 2학년 국어시간

샘: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나:샘예! 보리는 익을수록 고개를 쳐듭니다.

샘:너! 이리나와. 나무샌달(게다) 바닥으로 뺨에 불이 나도록 맞은 아픈 추억이 있다. 물론 덕분에 멍개 얼굴에 여드름이 쫙 빠졌었지.

 


가리사(加利寺)의 옛터라고 전해오고 있다.
1단 기단, 3개 옥개석 받침,1·2층 몸돌,1층 옥개석은 각각 한개 돌인데,  2층 옥개석과 3층 몸돌을 한 돌이다. 몸돌에는 모서리기둥이 새겨져 있고, 심한 체감 비율로 인해 상승감은 강조되었지만,  안정성이 떨어진다.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고려탑으로 보인다.

 

답사?

사람의 정을 느끼는 것!!

 

엉터리 논리로 혹세무민하고, 미사여구로 포장한 내 답사기보다 '이집트 여왕'님의 아래 사진과 글이 진정한 답사의 묘미 입니다.

 

 

 숭진리 탑 옆에서 고구마를 캐던 아저씨~

"고구마 쫌 사가이소~!!"

 

광해대왕님~!

역쉬 대왕님답게 고구마를 한 보따리나 사셨습니다.

 

 

  날은 덥고..차는 빼라카고.... 고구마는 실려가고....

 *^^*

오늘 고구마 보시 너무 마니 하셨습니다.

맛나게 잘 먹을께요~~~ .

 

200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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