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백월산 월산사지 석탑부재

 

월산사지 남양면 백월산 등산로 상에 위치     다리재길 158-28(백금리 479) 민가를 경유하면 백월산 등산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정표 맞은편에는 정자가 있으며, 차량 여러대 주차 가능함니다.   여기서 등산로를  400여미터 오르면 임도와 만납니다.     임도 임도를 크로스하여 이정표를 따라 100여미터에 위치합니다..   석축   월산사 신동국여지승람에 존속하고 있다고 하나 범우고에  폐사되었음이 언급된 이후  관련 기록이 없고, 충청읍지에도 이미 폐사된 것으로 기록되어 18세기 이후 법등이 끊긴 것으로 전하며, 최근에는 무속인들이 거주 하였다고 합니다.   월산사지 백월산 절골 상류에 있으며, 석축, 평탄지, 석탑재. 와편,자편이 산재합니다. 사지는 풀과, 잡목이 우거져 지형 확인이 쉽지 않았으며, 석축도 무너진 상태이거나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석축 전면     석축을 올라서면 넓은 사지가 넓게 전개됩니다.     위 석축을 올라서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절터는 표지판 뒷쪽을 기준으로 중단,하단으로 구획되며, 석조유물은 이곳에 유존 합니다. 절터 표지는 반대 방향이며. 바로 잡을려고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중단 평탄지 절터 표지판 뒤편     중탄평탄지 사지에서 수습된 석조부재, 석탑재가 있습니다. 석탑재는 기단석 1매, 옥개석 2매, 장대석 등으로 추정되는 부재 입니다.   문화재청 한국의 사지에는 연화대좌가 유존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현장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귀가하여 확인하니 잡초에 묻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단석 하층기단으로 저석과 중석이 일석이며 탱주 1기와 우주를 모각하였습니다.       옥개석     옥개석(1) 옥개석으로 전각부가 훼손된 상태입니다. 낙수면 물매가 급하고, 각형 2단 굄을 조출하였으며, 층급 받침은 3단 입니다.     3단 층급받침     옥개석(2) 옥개석(1)과 굄.층급받침이 같으며, 뒤집혀져 있습니다       석탑재는 옥개석 물매, 층급받침의 숫자로 마루어 고려 전기 석탑재로 생각 됩니다.     중단구역 석축 석탑재 뒤편에 있으며 무너져 있습니다.     중단구역 석축     월산사지 사역으로 추정되지만...     상단구역 석축 계단 처럼 보였으나 아니었습니다.     상단구역 석축     석조 부재. 내려오면서 발견했습니다. 꽤 넓은 암반 중앙에 깊은 원형 홈이 있습니다.   대문 기둥 자리, 석등 간주공, 부도 사리공이라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합니다. 일견 위 3개 부재의 하나로 생각했지만 홈이 너무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딜방아 공이와 짝을 이루는 확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암반이 넓어 확에서 튀어나온 더럽혀 지지 않은 곡식을 쓸어 담아 바로 확속으로 집어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월산 산행이 아니더라도 도보 왕복 1키로 미만이면 폐사지의 온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널부르진 석조부재와 기와조각, 도괴된 석탑 부재로 그 옛날을 그려보고, 사지에서 자기만의 절집을 세워 보세요.   폐사지는 언제라도 정답이지만 겨울이면 온건한 속살을 원없이 마주할  수 있을 것 입니다.   201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