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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청양군

청양...서정리 구층석탑

by 임병기(선과) 201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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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밭으로 변했다.

지자체의 노력에 고마움울 전한다

 

이틀간의 여정

결국 아무런 결론이 없는 듯 하다.

 

옛님은

그자리에 계시건만...

 

 

 

목포에 거주하는 모모씨를 고발합니다.

 

 

 

 

20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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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잘못 들었는지 제법 멀리 달려 왔다. 면소지에 도착 위치  확인을 위해 택시 사무실 문을 열었더니 10여 분의 개인택시 기사들이 누웠다가 벌떡 일어난다. 손님이 뜸했던 모양인데 친절히 가르켜 주셨다.  작은 고을 면소재지에 개인택시가 이렇게 많은 까닭이 뭘까?

 

정산면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정산현과 정산군의 소재지였으며 지금도 청양읍에 버금가는 면소재지로 향교, 객사등 과거의 자취가 고루 배여 있다.조선시대 고을 서쪽에 정자가 있었으므로 서정리라 불리었다고 한다.


 

들판에 위치한 환경과, 읍내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서있는 모습이 내고향 성주 동방사지 7층탑(본래는 9층탑) 분위기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렇다면 고려초 풍수 비보책은 아니었을까?  폐사한 백곡사 탑으로 전해오지만 여타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다.

 

하기단에는 각면에 2개  안상을 새겼고 상기단에는 모서리 기둥과 버팀기둥이 보인다.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의 돌이며 1층 몸돌에비해 2층부터는 급격히 체감된 형태이다. 고려초기 석탑의 상승감이 돋보이지만 두개의 기단으로 안정감도 꾀했다.



 

1층의 지붕돌 받침은 5단,  2층 위로는 3단이며 상륜은 멸실되었지만, 옥개석 모서리에 풍경이 달려있던 흔적은 뚜렷하다.  오늘 용인으로 가야한다는 부담이 없었으면 설설 배회하면서 산재한 문화재를 즐기고픈 동리다. 

 

200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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