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사정은 모릅니다. 아쉽기만 합니다. 기단부. 탑신부 몇 점 조각을 수습하여 복원하려는 시도는 갈채를 받아야 합니다. 갑갑합니다. 삼층 옥개석을 올려 두고 훗날 확정적 단서가 발견되면 내리면 되지 않을까요? 그냥 박물관 후원에 방치 하시렵니까? 일본인 학자 사진 한 장이 결정적 단서는 될 수 없습니다. 읍성 석등도 본디 자리가 아니잖아요. 할 말은 많지만 닫을렵니다. 옛천관사지 글로 대신합니다.
(경주 박물관)
여기는 풍탁공이 있는데...
기왕이면 풍탁을 걸었으면.
2019.07.12 |
아래는
2014년 글
사람의 기억이라는게 그 참... 박물관옆을 지나 월정교 주변을 뒤져도 천관사지가 보이지 않는다. 분명 탑재도 있었는데 언제 사라졌을까?
친절한 내비양은 나의 기대와 달리 엉뚱한 골목길로 안내한다!! 제기럴!!! 김유신의 말보다 못한 노쇠한 인간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천원마을과 도당산성 가운데 완만한 지역에 위치한다. 삼국유사에 사명이 언급되어 있으며 신동국여지승람에는 오릉 동쪽에 있다고 전한다. 조선후기 동경잡기와 20세기 사탑고적고에는 옛터로 전하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조사연구소 발굴조사에 의하면 건물지 7동 문지 탑지 석등지 우믈3개소 외 등이 확인되었다. 발굴된 탑의 양식으로 보아 2기 이상의 탑이 조성되었으며, 경주박물관 팔부중상이 새겨진 탑재 가 전한다. 발굴유물로는 금동여래입상 막새 기마인물형 토기 등이 있으며 수많은 와편이 산포되어 있다. 김유신이 천관녀를 위해 창건했다는 설화가 전하나 폐사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고려 명종 재위시 이공승(1099~1183)이 천관사를 지나며 남긴 시가 전하고 있어 이때까지 향화를 피웠음을 짐작 할 수 있다.
석탑 상기단 갑석. 8각으로 된 이형의 통일신라 중기 이후에 발생되는 특이한 양식에 속한다 기단 면석이 8각으로 처리된 예로는 석굴암 삼층석탑, 철원 도피안사 석탑이 있는데 천관사지 석탑은 탑신부가 팔각으로 조사 되었다. 기단면석받침은 석등간주석, 당간지주 당간석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양식으로 팔정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천관사 창건 설화를 기준으로 보면 천관사 석탑재는 현재 유존 하는 석굴암, 도피안사 석탑 형식의 시원을 규명하는 단초가 될 것이다.
석탑 면석
하기단 갑석 지대석,하기단 면석
유년시절 무수히 들었던 달빛에 물든 그 야사!!! "김유신이 청년시절에 천관이란 기생과 깊은 인연을 맺고 천관의 집에 왕래했다. 이 사실을 안 김유신의 어머니가 타이르기를 장부가 주색에 빠져 학문과 무예를 외면하여서는 안 된다고 하였더니 김유신은 즉시 천관과의 인연을 끊겠다고 어머니 앞에서 맹세를 했다. 그 이후 어느날 훈련을 마치고 시달린 몸으로 마상馬上에서 눈을 감고 돌아오는데 말이 문득 멈추기에 눈을 뜨니 '천관'의 집이었다. 이에 김유신은 어머님에게 맹서한 것을 생각 하고 칼을 뽑아 말머리를 쳐 죽이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 일이 있 은 후 '천관'은 머리를 깎고 중이 되어 유신의 출세를 빌다 죽었다. 후일 이 일을 안 유신은 '천관'의 집을 헐고 천관사天官寺를 지은 다음 천관의 명복을 빌어 주었다 하는 전설이 있다."
천관사...이공승(1099∼1183)
多情公子遊花下 含怨佳 泣馬前 다정공자유화하 함원가인읍마전 紅렵 有情還識路 蒼頭何罪만加鞭 홍렵유정환식로 창두하죄가편 惟餘一曲歌詞妙 蟾兎同眠萬古傳 유여일곡가사묘 섬토동면만고전 天官其女號 천관기여호
절이름을 어찌하여 천관이라 하는가? 홀연 그 사연을 들으니 처연하기 그지없구나 여흥에 취한 유신은 꽃아래에 노니는데 원망을 머금은 미인은 말 앞에서 흐느끼네
홍렵이 정이 있어 옛길 따라 온 것이지 마부는 어찌하여 부질없이 매질인가? 그대 남긴 그노래 슬프도 아름다워 달밤을 함꼐하며 만고에 전하네 그녀의 이름 천관이라 부르네 2014.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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