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옥류관 삼층석탑

 

옥류관 평양 대동강변 냉면집이 떠오르는 상호이며 안동에서 냉면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식당이라고 합니다. 이 곳을 들린 안동 거주하는 동호회원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겸사겸사 다녀 왔습니다. 옥류관 주인의 설명에 의하면 옥류관은 안동에서 유명한 병원이었던 광제의원 자리이며, 예전에는 많은 석조물이 정원에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석탑부재, 일제강점기 석등 외에 몇몇 점만 남아 있습니다.     삼층석탑 일견 탑신석과 옥개석의 조합으로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옥개석만 석탑 부재로 추정됩니다. 탑신석처럼 보이는 부재는 석탑재이더라도 옥개석과 동일한 석탑의 부재는 아닙니다.     옥개석 낙수면 물매가 급하며, 상부에서 직각으로 시작하여 곡선으로 흘러 내립니다. 훼손이 심하지만 전각 반전은 분명합니다. 절수구는 생략되었고, 전층 3단 층급받침은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상부 탑신굄은 생략되었고, 3층 옥개석은 노반,복발이 일석이며 상부에 찰주공이 있습니다. 일견 고려 후기 석탑으로 추정됩니다.   탑신석? 옥개석과 동일 부재는 아닙니다.       낙수면 물매가 급하고 전층 3단 옥개석 층급받침을 새겼습니다.       3층옥개석은 노반.복발이 하나의 부재 입니다.        석등 전형적인 일본 석등이며, 오래전부터 광제병원에 있었다고 합니다.     옥류관 삼층석탑 부재 제가 답사한 안동지역 석탑,석탑부재 38기에 해당되며, 아직 답사하지 못 한 1기를 포함하면 39기가 안동지역에 유존 합니다. 안동지역 답사를 계획하고 있는 분은 점심 식사를 겸하여 들려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2019.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