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천시

김천...양각리 조산

임병기(선과) 2019. 4. 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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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 조산

구성면 양각1리 도로변에 위치.

양각 2리 수문암을 찾아 가는 길에 들렸습니다.

 

 

조산의 상징성은 여러 차례 언급하였지만

전통 농경시대에 마을 신앙을 대표하며, 안녕.기자.풍농.벽사.비보. 이정표 등의 다양한 기능을 함축 합니다. 

또한,동제를 준비, 집행 면서 주민들간의 단결심이 강화되고, 믿음이 돈독해져 상호부조하며 힘든 농경사회를 유지하는 근간이 되었습니다.

 

 

자두가 마을의 특산품인 양각 1리 정보화마을 자료에 의하면

음력 1월 6일 양각 1리와 2리의 당산제를 지내며, 음력 1월 3일 동제를 올린다고 합니다.

 

 

우리 마을 신앙은

제주(제관)은 마을에서 선발합니다.

그런데, 정보화마을 홈페이지 설명에 의하면 무속인이 제주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 농촌사회의 현실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매년 음력 1월 3일에 당산에 있는 큰나무에 마을안녕과 마을주민들의 기원을 바라면서 지낸다. 제단은 미리 청결하게 닦고 농가마다 대문앞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양쪽에 각각 3개씩 모아둔다. 제주는 무속인으로 한다.
제삿날 자시(子時)에 동신제문(洞神祭文)을 읽으면서 제를 지낸다. 제가 끝나면 굿을 하며 제사 음식과 술을 나누어 먹는다. 다른 동네 사람의 참여를 막고 마을사람 전체가 참여하여 음복하는, 신일합일적(神人合一的)인 향연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금년에도 동제를 모시고 금줄을 쳤습니다.

 

 

저도

흐뭇한 마음으로 예를 갖추고

마을의 안녕과 특산품인 자두의 대풍을 기도 드렸습니다.

 

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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