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천시

김천...가막사지 오층석탑

임병기(선과) 2019. 4. 2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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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막사지

절정인 복숭아꽃의 향연.

노란 봉다리 마져 무릉도원의 화원으로 느껴집니다.

 

향화 끊어진지 오래지만

삶의 현장에서, 민초들과의 인연은 면면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가막사 옛절터

생채기 입은 육신을 건사하며 서있는 오층석탑으로 고려전기에 조성한 석탑으로 전합니다.

 

 

 

 

하층기단

면석과 갑석이 일석이며, 면석에는 안상과 귀꽃이 조각되어 있으나,매몰되어 흙을 걷어내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석의 낙수면 물매가 급하며, 상부에는 각호각 3단 굄이 조출되어 있습니다.

 

상층기단 갑석

면석이 결실되었으며

하부에는 부연을 새겼고, 갑석의 물매는 급하며, 상부에는 1단 굄이 있습니다.

 

 

 

초층 탑신석은 결실된 상태입니다.

 

초층 옥개석

낙수면 물매가 급하며, 상부에는 1단의 높은 굄을 마련하고

3단 옥개석 층급받침, 절수구를 두었습니다.

 

2층 탑신석

일석이며, 양우주를 모각하였습니다.

 

 

2,3층옥개석

탑신석은 결실되었고

초층옥개석 처럼 3단 층급, 1단 굄이 있습니다.

 

 

4,5층 옥개석

옥개석 하부에 탑신석과 일석으로 치석하였으며, 탑신석에는 양우주를 모각하였습니다

옥개석 낙수면 물매는 급하고, 3단의 옥개석 층급 받침, 1단의 굄을 조출하였습니다.

 

상륜부는 망실된 상태 입니다.

 

 

배례석

 

 

 

현존하는 부재를 활용하여 충분히 복원 가능한 오층석탑입니다.

 

수수방관

어쩌면 문화 관광을 외치는 지자체의 민낯이겠지요.

 

2019.04.13 

 

아래는

2010년 글

 

 

 

김천시 봉산면 태화리 마을회관 뒤 복숭아 과수원에 자리한 탑으로, 김천의 여타 비지정 옛님처럼 이름표 하나 남기지 못한 석탑이다.  마을은 가매기 가막리 봉명으로 불리우며, 옛날 이곳에 가막사(可幕寺)란 절이 있어서 가막리, 봉명이란 명칭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박완의 증조부가 경치가 아름다워 새들이 노래함을 뜻하는 봉명이란 두 글자를 돌에 새겨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는데 그로 인해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네비가 없던 시절 태화리 석불 답사후 찾았지만 놓치고 이제사 인연을 지은 석탑이다. 문화재 총람 자료에는 감모사(柑慕寺)지, 다른 자료에는 가막사(可幕寺)지 오층탑으로 등재되어 오늘을 사는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는 탑이다.  축조 연대가 불분명한 오층석탑은 방형 2층 기단 위에 건립된 석탑으로 중대석과 1층,3층 탑신, 상륜부가 결실되었다.

 

 

정성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미덕이 아닐까?

 

 쉽지 않지만...

 

 

하기단 면석에는 안상을 새겼고, 탑신부 각면에 양우주를 모각하였고 받침이 3단으로 각출되어 있으나 파괴가 심하다. 4.5층은 옥개석과 탑신은 하나의 부재로 만들어졌다. 한 기의 탑 부재가 아닌 것 처럼 보인다.

 

 

추풍령을 거쳐 한양으로 향하는 국도 4호선 반대방향 길건너 태화리 석불입상이 모셔진 태화리가 보인다. 불상은 가막사 산내 암자에 봉안되었던 불상은 아니었을까? 산천은 의구한데 내마음의 병도, 가을날의 서정도 무심하게 깊어만 간다.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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