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속리산 사내리사지(1) 석불입상

 

사내리사지 (1) 문화재청 발간 한국의 사지에 사내리사지 1로 기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위 책을 통해서 정보를 얻어 몇년 전 탈골암 공양주 보살님에게 위치를 확인하여 찾았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다.   석불입상 바위 뒤편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전각 주초가 남아 있었다. 어칸은 넓었고 양 협칸은 좁았다, 주초와 일석으로 옆에 목조 가구를 올릴 수 있도록 돌출하여 받침을 치석하여, 전각은 지면과 떨어져 설치하였음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왜 석불입상과 등지게 법당을 세웠을까? 모르긴 해도 동일 사역의 불상과 별도 전각으로 판단된다.     사지에 관한 사적은 전하지 않는다. 1686년 정시한의 산중일기 편에도 속리산에서 여러날을 머물렀지만 석불이나 암자에 관한 기록은 없었다.   석불입상을 통해 고려시대 부터 향화를 피웠으며, 또한 와편 등의 수습된 유물로 미루어 조선후기 까지 운영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석조여래입상 현재로 과거를 유추 할 수 없지만 경사진 사면에 모셔져 있다.   불두는 결실, 삼도를 표현하였고 법의는 통견이다. 오른손은 어깨 바로 아래까지 올리고, 왼손은 가슴 부분까지 올리고 있다 두다리 사이에는 ‘U’자형의 주름이 있으며, 발가락은 불신과 일석으로 새겼다.   고려전기에 봉안한 불상으로 추정된다.           발가락 대좌는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았다.             큰 바람 하나를 이루었다. 연은 그렇게 다가오는 것이리라.   다녀 온 후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신 우리 카페 오분향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1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