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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장흥군

장흥...고산사 석불입상

by 임병기(선과) 2018.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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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수로 10년만에 방문

그사이

무슨일이 있었는지?

 

고산사는 폐사에 가까웠다.

 

긴 수염의 스님이 뵙고 싶었는데...

 

 

 

간략화된 삼도

장흥, 보성의 특징?

 

 

법의 속의  두 손

들린 옷자락 표현이 눈에 들어 왔다.

 

 

 

 

 

어떤 질문에도

웃음으로 답하셨던 노스님이 몹시도 보고픈 날이었다.

 

2018.11.17

 

아래는

2009년 글 입니다.

 

용화사 약사여래좌상을 만나러 힘들게 찾아갔건만 불사(?)중이어서 앞서가던 덤프 트럭만이 출입 가능한 진흙탕길이 었다. 눈앞에 두고 돌아서야하는 심정 경험한 사람은 이해할 것이다.

평생 다시 인연 짖기 쉽지 않을터인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고산사로 향했다. 절 입구 마을이 탑동이건만 탑은 탑동을 떠나 아직도 만행중인 모양이다.

장평 비지정 자료에 의하면 여기저기 탑재가 산재하고 있어 수습하여 복원을 도모하였으면 좋겠지만 보림사만이 장흥 불교문화를 대표한다는 인식들이 팽배하여 나의 바램은 요원하고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노스님이 반겨준다.

비구니스님의 물음에 대구서 왔다는 나의 대답을 듣고 웃음 가득 지으신다.

공경보다 예전 우리 할아버지 처럼 장난을 치고 싶은 스님이다.

어떤 물음에도 답변 대신에 웃음으로 화답한다. 

 

 

고산사 금당 약사보전에 봉안된 석불입상이다.

장흥군청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일부 자료에 좌상으로 표기한 것은 과거 땅속에 매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수인인 독특하며 눈에 익지 않은 불상으로 약사여래불로 판단하기에는 모호하다.

불상 설명은 문화재청 자료를 가져 왔다.

외모를 보면 배모양 광배를 갖추고 머리 위로는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이 새겨져 있으며 몸체는 양각으로 조각되었다. 크고 높직한 육계(肉髻)에 소발의 머리를 하고 얼굴은 긴 타원형의 계란형으로 전체가 풍만한 편이며 이마엔 백호가 없다. 눈은 가늘게 뜬 실눈이며 코는 아랫부분을 시멘트로 보수하였다. 입은 입술이 상・하에서 두툼하게 돋아나게 하였으나 꼭 다물고 있다.   
 

 

턱은 이중 턱이며 두 귀는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는데 귓부리가 길게 어깨 위까지 내려왔다. 목은 3도가 표현되었으나 원래 균열이 간 것을 시멘트로 붙여 놓았다. 어깨는 얼굴에 비해 약간 좁은 듯 하며 법의는 통견으로 수직선을 그리며 아랫부분으로 내려 뻗히고 있다. 수인(手印)은 양팔을 구부려 앞가슴에 대고 있으나 옷주름에 가려 그 형태를 알 수 없다. "

 

 

광배는 배모양의 거신광(擧身光)에 두광과 신광이 겹쳐서 나타나고 있다. 두광은 두 줄의 원형띠를 돌리고 그 안에 16잎 연꽃이 새겨져 있는데 보수한 부분은 연꽃이 없다. 신광에서도 두 줄의 타원형 띠를 돌려 몸전체를 감싸고 있다. 

 

이 석불은 몸체 아랫부분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광배와 얼굴에서 보여준 분위기는 중국 당나라 불상과 비슷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손의 모양은 화순 운주사 석불 군(群)에서 나타난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점은 당시 각 지역간의 문화교류의 영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만든 시기는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 

 

 

()()()

 

20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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