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2006년 글을 가져온다.
그때는 몰랐던...
일견 일석으로 보이지만 초층 탑신이 일석이 아니라 4매가 엇물림으로 결구 되었다.
옥개석과 층급받침 1~2층은 별석, 3~5층은 동일 부재이다.
노반 상부에 1~2단에 돌출되어 돌림띠를 치석하는 것과 달리 안쪽으로 들여서 1단으로 조성하였다. 고선사지 석탑과 동일한 수법이라고 한다.
탑신 전층 우주 모각
층급받침 전층 오단
초층탑신 엇물림 결구
1~2층 옥개석과 층급 별석 3~5층 옥개석과 층급 일석
풍탁공 내림마루 1개, 전각 2개
노반 단을 안으로 들여 보이지 않는다.
2018.11.04 |
아래는
2006년 글
통일 이후 석탑은 감은사지, 고선사지 그리고 나원리 오층탑으로 조성순위를 잡고 있으니 원로(?)인 석탑이다. 하얀 빛을 발하는 화강암석질로 인해 백탑으로 불리워지는 나원리 탑은 신라 팔괴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신라 팔괴 (1)문천도사(蚊川倒沙) :반월성 남쪽을 흐르는 문천(蚊川)의 모래가 물이 흘러가는 방향과는 반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중기단 5층 탑이다. 하기단에는 탱주가 면마다 3개, 상기단은 2개를 두어 정형화 되기 전 신라탑의 기단을 알 수 있다. 탑신부는 각 층 몸돌의 모서리에 기둥 모양의 조각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 합각마루는 예리하고 귀퉁이는 살짝 들려있다. 밑면에는 5단씩의 받침을 두었다. 상륜에는 노반만 보인다.
산지가람인지 평지가람인지 알 수는 없지만 멀리서 바라보아도 듬직한 길잡이가 되었을 것이다. 금당뒤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특이한 가람배치라고 전해진다.
"1995년 11월24일부터 1996년 7월말까지 탑의 붕괴를 염려하여 문화재관리국에서 해체·복원을 하였는데, 1996년 3월15일 해체시 3층 옥개석 부분에서 바깥이 강회로 단단하게 밀폐된 사리공속에서 사리함이 안치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사리함의 뚜껑 뒷면에는 연화당초문이 새겨져 있고 사방측면에 서역인의 모습을 한 사천왕상이 정교하게 선각되어 있었다.
사리함을 개봉한 결과 금속의 탑제와 불상들은 석탑구조를 그대로 축소한 것과 같았으며, 상륜부와 보륜 주위로 빙둘러서 영락장식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네 모서리가 반전되어 약간 치켜 올라간 3층 옥개석의 추녀 끝에는 풍경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채 매달려 있었다. 이러한 예는 아직까지 없었던 매우 중요한 자료로서 불교미술사학계는 당시의 탑양식을 연구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당시 발견된 사리장엄구는 1996년 9월6일 현장에서 승려와 불교신도 70여명과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봉안되었다. 나원리 석탑 발굴과정과 재봉안과정 등을 기록한 봉안기는 사리공위에 봉안하였다."...다음 검색
탑은 가슴을 가진 강직하고 든든한 아버지 같고, 기품있고 포근한 자애로운 어머니를 닮은 오층탑이다. 언제 찾아도 답사객을 위무하고 있는 듯하다. 그대. 피곤하면 쉬어감이 어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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