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방내리 삼층석탑.석불좌상

 

방내리사지 교동 탑골마을 일원의 사지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방내리 불상과 탑이 있다고 소개되었고, 이후의 문헌에서는 방현사지坊縣寺址로 칭한다. 신라 효소왕 재위시에 처묵화상이 창건한 방현사坊縣寺가 있었다고 청송사사적기(靑松寺事蹟記)에 전하며, 혹은 자장율사가 세운 절이었는데 폐사되자 월정사를 창건하면서 불상만 이전하고 탑은 그대로 남겨 두었다는 달빛에 물든 이야기가 구전되고 있다.또한 무진사(無盡寺)의 옛 터라고 전해지기도 한다.   인근에는 1898년에 건립한 청송사와와 1937년에 세운 송라사가 위치하는데, 청송사사적기에 의하면 청송사 철불이 방내리사지에서 출토되어 옮겼으나, 1991년에 도난당하였다. 또한 방내리사지에서 출토된 것으로 보이는 연화대좌 상대석이 청송사에 있으며, 송라사  석조약사여래 좌상도 방현사지에서 옮겨 갔다"...문화재청/한국의 사지   방내리 삼층석탑 본래부재 여부가 불투명한 지대석(상층기단 면석?), 기단 부재위에 삼층석탑을 올렸다. 기단위에 각형 탑신괴임이 있어 2층기단 갑석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방내리 석탑은 2중기단으로 추정된다. 탑신과 옥개석은 각각 1석으로 조성되었으며, 탑신에는 양우주를 모각하였다. 초층 몸돌 4면에는 사방불(사면불)을 양각하였으나, 존상의 구분이 모호하다. 옥개석 받침은 전층 3단이며, 상부에 각형 1단 괴임을 조출되었고, 낙수면 물매는 급하고, 전각의 반전은 희미하다.   상륜부는 노반이 결실되고 복발과 앙화만이 남았다.   고려전기 12세기 이전의 석탑으로 판단된다.   (2006년 3월 답사))     송라사 석조여래좌상     청송사 연화대좌     초층탑신석 남면 (석탑이 본래 자리라는 전제)   3단 방형 대좌에 봉안되어 있다. 희미하지만 두광과 신광, 육계가 표현되었으며, 상호는 마모되어 불분명하다.     서면 연화좌위에 계시며, 수인은 불분명하다. 통견의 법의, 목이 짧고, 상호는 불분명하나, 귀는 어깨에 닿았다. 두광과, 신광을 표현하였으며, 특히 두광은 원형이 아닌 보주형태 이어서 이채롭다. 광배 내연에는 화염문을 새겼다.   현장에서 확인한 것으로 수인을 제외하고는 석탑 앞 석불좌상과 유사하다.     방내리 석불좌상   북면 다른 불상과 마찬가지로 목이 짧게 표현되었고, 법의는 통견이며, 두손은 가슴에 모은 듯 하다. 연화좌에 모셨다.     동면 연화좌, 지권인 수인 처럼 보인다. 삼도가 희미하게 남아 있고, 법의는 통견으로 추측되나 분명하지 않다. 신광에는 흔치 않은 보리수문을 새겼으며, 두광 상부에 보주를 표현하였다. 두광 상부의 보주 표현은 익산 연동리 석불좌상, 전주 천고사지 석불좌상에 화염보주가 있다고 달넘새님이 일깨워 주신 후에야 인지하였다.     상륜 노반은 결실되었고, 편구형 복발에는 돋울대를 둘렀으며 4개 화문을 조식하였다. 앙화는 받침위에 모서리에 꽃을 세우고 사이사이 화문으로 장식하엿다.     탑신석 2006년 답사 때도 유존하였지만 단지 배례석으로 판단하였었다. 현재 삼층석탑과는 별개의 석탑 초층 탑신으로 추정되며, 일부 면 양우주 사이에  불상이 보인다. 처음에는 사방불을 봉안하였으나 마모되었으며, 현재 석탑과 동시대 석탑으로 추정된다.   불상(1)   불상(2) 석불좌상 한국의 사지에는 주민들의 증언으로 주변에서 옮겨 온 불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불두가 결실되었고, 삼도가 분명하다. 법의는 통견으로 삼층석탑  초층탑신 서면 불상과 유사하다. 법의는 통견, 항마촉지 수인이며, 큰 손으로 인하여 고려초기 석불임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석탑과 석불좌상은 동시대에 방현사에 조성되었음을 추측 가능케 한다.       (2006년 3월)      201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