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강릉시

강릉...청송사 연화대좌

임병기(선과) 2017. 8. 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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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연곡면 방내리 345-1

댓돌위에 하얀 고무신, 하지만 불러도 불러도 절집은 적막강산이다.

 

 

연화대좌.

방내리 사지에서 옮겨 온 대좌로 한국의 사지에는 기록하고 있다.

 

 

원형대좌

단엽의 앙련을 2중으로 표현하였으며, 하부에는 각형 1단 괴임이 조출되었다.

방내리사지의 석불,석탑과 동시대인 고려시 중기에 조성되었을 것이다.

 

 

방내리 사지에는 현재 2분의 석불좌상이 있다.

송라사에 있는 약사여래좌상과 석탑 앞에 불두가 결실된 석불좌상이다

분명 2분 불상 중에 연화대좌의 주인공이 있지 않을까?

 

 

2017.08.08

 

아래는 2006년 3월 14일 다녀 온 방내리사지 글이다.



강릉 송라사 석조약사여래/문화재청

 

 

내사진이 엉망이어서 문화재청 사진으로 대체

 

해안도로를 질주하다가 조타수 지시로 우회전 일사천리로 송라사 도착 약사석조여래를 찾았더니 노스님(?)께서 '어디서 왔는고? 무엇 할라고 찾는고?' 라며 통과의례를 마친 후 법당을 가리킨다. 때마침 돌아온 총무스님에게 처사님들 잘 모시게  말씀을 마치고 총총 요사로 발을 옮기신다. 오른손에 약합을 든 약사여래는 두광, 신광, 화염문 주형광배, 소발인지 나발인지 분명하지 않고 얼굴도 뚜렷하지 않다.

 

석불이 모셔진 전각 현판이 없다고 했더니 주지스님의 뜻이라며 젊은 총무스님이 미소를 보인다. 마침 다시 나오신 주지스님은 약사여래는 70년 전 방내리 탑이 있는 방현사지에서 정진기도 중이던 라월스님의 현몽으로 발굴하여 송라사에 모셨다고 하시며 홍보를 부탁하신다.

 

방내리 삼층탑


우리 문화의 현주소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다. 가정집 마당을 차지하고 있는 삼층탑은 국가소유인가, 개인소유일까?

 

기단부 훼손이 심하고 1층 몸돌 면석에는 채색 흔적이 보이는 여래상이 새겨져 있다.

마을 이름이 탑골로 미루어 오래전부터 사찰 존재를 추측 가능하며, 고려시대 탑으로 알려져 있다.

 

방내리 삼층탑(2)


송라사 주지스님은 1층 몸돌 여래상과, 송라사 약사여래와 닮았다고 말씀 하셨지만 쉽게 동의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석탑 앞에는 불두가 멸실된 불상이 거친 숨을 내쉬고 있는 듯하다.

 

무슨 사연이 있겠지만 차라리 송라사로 옮겼으면 좋을텐데...

 

200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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