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강릉시

강릉...송라사 석조약사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18. 6. 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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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20일. 동호회 강릉답사

개인적으로는 모두 인연 지었던 옛님이지만, 예전 답사 때 힘들게 찾았던 관음리 석탑, 석불사 주지스님, 송라사 주지스님은 꼭 뵙고 싶었다. 하지만 집안 일 때문에 송라사 부터 합류하여, 천지개벽이 된 관음리사지는 사진으로 만족해야 했으며, 석불사 주지스님은 잘 계신다는 소식을 접했다.

 

 

송라사

종무실에 계시는 처사님으로부터 주지스님이 계신다는 말씀을 듣고 마음이 놓였다.

10여년 전에도 노스님 이어서 걱정을 했기 때문이다.

 

주지스님께서는

예나지금이나 친절하게 열정적으로 석불좌상과, 극락전 벽화, 탱화를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어 내내 흐뭇하였다.

 

송라사松蘿寺

"1937년 나월화상(蘿月和尙) 이사홍(李思弘)에 의해 창건되었다.오대산에서 수도하던 나월화상이 방현사지 내에 삼층석탑을 보고 현재 위치에 토굴을 짓고 수도하던 중 꿈 속에서 백발노장 스님이 현몽하여 “삼층탑 부근 밭 가운데 부처님이 묻혀 있으니 네가 가서 모셔라.”라는 지시를 받고 꿈 속에서 말한 장소를 찾아가 팠더니 고대 석불이 나타났다. 석불을 얻은 뒤 현 위치에 송라사를 창건하였다."

...출처/디지털강릉문화대전

 

 

석조약사여래좌상

인근 방내리 방현사지에서 출토된 불상으로 전한다.

불상과 광배, 대좌는 하나의 부재이며, 호분을 바른 후 채색한 흔적이 남아 있다.

주형거신 광배이며, 겹동선으로 두광과 신광을 새기고 외연은 화염문으로 장식했다.

 

나발, 낮은 육계가 표현되었지만 분명하지 않다.

상호는 마모가 심해 불분명하고, 백호는 후보물이며, 목은 짧고 삼도를 생략했다.

법의는 통견, 주름이 대좌 아래까지 덮은 상현좌로 보인다.
오른손은 항마촉지인을 결하고 있고, 왼손에는 약함을 들고 있다.

 

고려시대 석불로 전한다.

 

 

 

 

 

 

 

지장탱

약사여래좌상 향 우측 불단에 위치

주지스님께서는 일섭 금어의 작품이며, 건물 상단 벽화와 건물도 일섭스님의 손이 갔다고 말씀하셨다.

 

탱화 상단의 소와 말의 상징은 ?

 

 

지장탱 화기

송라사에 모신 지장탱

한암 큰스님이 증명 스님이며

금어는 환경스님

지전스님은 희운스님이며,

주지는 송라사를 창건한 나월 스님이다.

조성시기는 북방불기 2966년으로 서기 1939년은 송라사 창건 3년이 되던 해이다.

 

근데 일섭 스님은?

 

 

 

칠성여래도

글씨가 희미하여 금어 외 글씨가 불분명하다.

 

 

2006년 3월 14일 글 중에서

"해안도로를 질주하다가 조타수 지시로 우회전 일사천리로 송라사 도착 약사석조여래를 찾았더니

노스님(?)께서

'어디서 왔는고?

무엇 할라고 찾는고?' 라며 통과의례를 마친 후 법당을 가리킨다.

 

때마침 돌아온 총무스님에게 처사님들 잘 모시게  말씀을 마치고 총총 요사로 발을 옮기신다.

오른손에 약합을 든 약사여래는 두광, 신광, 화염문 주형광배, 소발인지 나발인지 분명하지 않고 얼굴도 뚜렷하지 않다.

 

석불이 모셔진 전각 현판이 없다고 했더니 주지스님의 뜻이라며 젊은 총무스님이 미소를 보인다.

마침 다시 나오신 주지스님은 약사여래는 70년 전 방내리 탑이 있는 방현사지에서 정진기도 중이던 라월스님의 현몽으로 발굴하여 송라사에 모셨다고 하시며 홍보를 부탁하신다."

 

12년 만에 다시 인연 지었다.

또다시

뵐 수 있을지...

 

20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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