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동리사지 석탑부재

 

영주 지동리사지 사찰의 창건과 폐사에 관한 사적은 전하지 않는다. 사지에 대해서는 2007년 7월 4일 우리카페 김환대님이 올린 아래의 "영주의 비지정문화재"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후 발간된 문화재청 한국의 사지에는 탑신에 대한 언급이 없고 와편만 유존한다는 내용만 기록하고 있다.   【유적명칭】영주 지동리 석탑재(榮州池洞里石塔材) 【관리번호】750-840-110-087 【지정사항】<지정사항 없음> 【유적종류】석탑(석탑 및 그 부재) 【소 재 지】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지동1리 144 【시    대】<시대 미상> 【관 리 자】개인(김동칠) 【유적내용】 영주 지동리 석탑재는 현재 밭 가운데에 가로 57cm, 세로 55cm, 높 이 60cm의 석탑재가 남아있는데 우주가 조각되고 한면에는 사리구멍이 마련되어 있다. 사리구멍 둘레에는 어떤 장치를 설치한 흔적 으로 보이는 작은 구멍이 6개 있다.   위 자료를 보고 2009년(?)즈음 찾았으나 탑신석을 발견 할 수 없었다. 이번 답사에서 만난 스님에게서 도난 되었다가 다시 찾았다는 말씀을 들었다..     기와조각     사지에는 용궁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탑신석 외의 부재는 스님께서 경작중 밭에서 발굴하여 가장자리에 모아 놓았다. 석조부재는 탑신석 3개, 옥개석 3개, 기단 부재(추정), 건물터 주초, 고맥이돌를 비롯하여 많은 석조부재가 수습되었다. 함께 출토된 금동 불상은 영주 모대학교에서 논문을 쓰기 위해 가져갔다고 한다.   기단부는 불분명하지만 삼층석탑으로 추정되며, 고려전기 석탑으로 추정된다.     초층 탑신석. 양우주를 모각, 탑신 중앙에 장방형 사리구와  금속제 문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홈이 6개 있다.       2층 또는 3층 탑신으로 추정     2층 또는 3층 탑신으로 추정     2층 옥개석 쉽게 들리지 않아 하부 확인을 못했다.     3층 옥개석 상부에 찰주공이 있다.     초층 옥개석 낙수면 물매가 급하고, 상부에는 1단 괴임을 조출하였으며 내림 마루 중앙에 장식제를 꼽았던 공 있다.     초층 옥개석 하부에는 절수구가 생략되었고, 층급받침은 4단이다.     석탑부재 초층 탑신이 먼저 발견되어 지상에 노출된 탓에 다른 부재에 비해 검은색을 띤다. 희미하지만 양우주가 모각되어 있다.     고맥이돌     주초와 기타부재     팔각대좌 편(?)     현재의 부재로도 충분히 복원 가능 할 것 같다.     스님에게 다른 부재 여부를 여쭈었더니 2개의 대형 석주가 있다고 하시어 내심 당간지주이기를 바라며 찾았다.   석주(1) 계곡 우측 덤불 속에 위치 당간지주 여부는 불분명하며 치석한 흔적은 보였다.     석주(2) 축대 중앙 덤불속에 위치 접근이 불가했으며, 석주(1)과 더불어 한쌍의 부재이었다고 한다. 발굴하면 확인 가능하겠지만 당간지주는 아닌 것 같았다.     하절기에는 풀숲에 가려 부재를 쉽게 관찰할 수 없을 듯하며 또한, 농사철에는 접근이 용이하지 않으며, 사전에 주지스님의 허락을 득한 후 인연 짓기 바란다.   2018.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