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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고창군

고창...방장산 상원사

by 임병기(선과) 2018.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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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산 상원사

작년 9월 지근의 방장산 마애여래좌상 답사시에 부도를 뵙기위해 동선에 넣었으나 무엇에 홀린 듯 건너 뛰었었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대륜주지스님께 좋은 말씀은 물론이고 숙지 못했던 대웅전의 목조여래삼존불을 뵐 수 있었다.

 

"상원사는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월곡리에 있는 방장산(方丈山)의 동남쪽 기슭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말사입니다. 방장산은 고창의 진산(鎭山)입니다.  상원사 사적기에 의하면 544년(백제 성왕 22)에 신라의 진흥왕으로부터 백제 땅에 사찰을 창건하라는 명령을 받고 백제 땅인 고창현에 온 고봉, 반릉 두 법사가 546년(성왕 24) 방장산 아래에 상원사를 창건했다고 전합니다.  창건 이후 고려시대에는 942년(태조 25)에 은장(隱藏)법사가 대웅전을 중건했으나,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숭유억불정책으로 상원사를 제외한 인근 말사와 암자들이 거의 훼철되기도 했습니다. 1650년(효종 1)에 상원사 당우들이 3차 중창되었으며, 1734년(영조 10)에 4차 중수되었고 다시 1848년(헌종 14)에 5차 중수되었습니다. 1939년에 최지련(崔智蓮)스님이 6차 중수를 하였고, 1947년 송용헌(宋龍憲)스님이 7차 중수를 마쳐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상원사 카페

 

 

대웅전

영조(재위 1724∼1776)조 전후 중창한 건물로 추정한다.

막돌 허튼층 으로 쌓은 기단, 자연석 주초, 민흘림 기둥, 정측면 3*2칸, 어칸 3분합.협칸 2분합문, 주심포,겹처마, 맞배지붕이다.


 

목조삼존

조선후기에 조성된 석가여래를 주존으로,아마타여래, 약사여래를 협시불로 모셨다.

(현재 존명 앞 안내문이 바뀐 듯 하다)

전각에 비해 삼존불이 크게 조성되어 있어, 다른 곳에서 모셔온 불상으로 추정 된다.


보물지정 추진중에 있으며, 보물인 고창문수사 삼존불과 크기가 다소 큰 것릃 제외하고는 친연성이 많아, 문수사 불상을 조성한 금어 무염파의 인물이 조성한 작품으로 추정되지만, 복장 유물이 전하지 않는다고, 대륜 주지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석가여래


 

불단 향좌측


약사여래가 아니고 아미타여래이다.


 

불단 향우측


아미타여래 존명이 아니라 약사여래이다.


 

대륜스님 말씀에 의하면

불상은 3번 도난을 당하였다가 회수하였으며, 백양사 만암스님이 대웅전을 짓고 모셔가려 하였으나 현 상원사 아래쯤에서 움직이지 않아서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


 

삼불회탱

삼존불 뒤편 후불탱화. 근세에 충남,호남에서 불화,개금,보수, 조각 등 큰 업적을 남긴 금어 일섭 스님과 석정스님의 1948년 작품이다.


 

지장탱

불단 향우측


 

세존응화 2947년(1920년)

금어 비구 봉영(琫榮),종인(宗仁)의 작품


 

신중탱


 

불기 2993년(1966년)

금어 보하지죽 寶河知竹


 

 

나한전

배롱이 개화할 즈음이면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될 듯


 

나한전, 기둥과 창살

 

 

사진출처...사찰문화재 총람에서 촬영

 

상원사를 들린 목적이 부도 답사였다.

하지만 스님에게 여쭈었더니 부도가 없다고 강하게 거부하였다.

그런저런 이야기가 진행된 후에 부도 위치를 알려주며, 엄청난 곤욕을 겪은 그간의 사정을 말씀하시었다.

(지인과 관련되어 숨은 이야기는 생략한다)

 

 

눈길

장독대 뒤편은 탐방객에게 개방된 길이 아니며

입구 해우소 뒤편 등산로를 따라가면 부도전에 이른다.

 

 

주지 대륜스님께서 알려주신 길.

바로 눈앞 민묘 옆에 부도가 보인다.

 

 

2기로 알고 왔지만

주지스님에게 사전에 1기 밖에 없는 사연을 들었기에...

 

 

부도 주인공이 전하지 않는 조선후기 부도

 

방형 대석 상부에 홈을 내어 탑신을 끼운 형태이다.

긴 원구형 탑신, 팔락 옥개석 위에 홈을 두어 보주를 올렸다.

동일 부재 여부도 분명하지 않아 보인다.

 

 

대석

 

 

탑신

 

 

옥개석,상륜

 

 

2기 라면

외롭지 않을텐데.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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