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남해군

남해...운대암 세월당 부도

임병기(선과) 2017. 10. 3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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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도에서 남해도로 향하는 도로 우측에 걸린 이정표 방향으로 진입,

상신마을을 거쳐 꼬불꼬불한 산길이 끝나는 지점에 거짓말 처럼 저수지 둑이 눈에 들어 오며 운대암은 저수지를 향하여 위치해 있다.

 

남해군 홈페이지.

고려초부터 망경암(望景庵)이라하고 대방산(臺芳山) 중턱에 창건되어 산자수려(山紫水麗)한 팔선지(八仙地) 명당의 제일 기도도장으로 번창하여 오던 중, 조선시대 때 운대암(雲臺菴)이라 개칭(改稱)하였다. 상좌중이 낙상(落傷) 사망하여 한 동안 절이 비었다가 임진란(壬辰亂) 후에 세월선사(洗月禪師)께서 지금의 자리로 옮겼으며 120여년 전 계유(癸酉)에 삼창(三創)하였고 70년 전 정사대홍수(丁巳大洪水)로 중요 사료와 함께 유실 매몰되었는데 정삼화상(井三和尙)께서 근근히 사창(四創)하였다.

 

오랜 풍상으로 인한 노후로 유지보수가 힘들게 된 것을 안타깝게 여긴 법정화상(法靜和尙)께서 오창(五創)의 원력을 세우시고 불심이 깊은 신도를 얻고자 기도에 정진하고 있던 중 발심을 하여 오차 중창을 하게 되었는데 공사 기간이 일 여년에 걸친 대작불사를 하여 법당(무량수전)과 산신각을 1990년 12월에 완공케 되었다.

 

 

부도

일견, 하대석.중대석..탑신.옥개석.처럼 보이지만

뒤집한 상대석, 중대석, 탑신석,옥개석 부재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사모지붕

낙수면 물매가 깊고, 내림마루가 높다.

상부에 보주를 기웠던 촉공이 남아 있다.

현재 부재는 후보한 부재이다.

 

 

옥개석 하부에는 1단 층급받침을 두었다.

 

 

복련이 조식된 하대석과 세월당 당호가 새겨진 중대석.

양우주의 양식이 특이하게 모각된 중대석이다.

그런데, 유심히 보면 하대석 상부의 괴임과 중대석이 어긋나게 결구되어 있다.

 

우선은 어느 부재의 가로세로가 돌려져 있거나,

하대석이 결실되고 아래 복련이 조식된 부재는 상대석이 뒤집힌 것이거나

서로 다른 부재의 조합이라고 보여진다.

 

 

세월당 洗月堂

남해군청 홈페이지 운대암 자료에 등장하는 스님으로 폐사에 이른 사찰을 현재 자리로 이건복원한 분임을 알 수 있다.

"한 동안 절이 비었다가 임진란(壬辰亂) 후에 세월선사(洗月禪師)께서 지금의 자리로 옮겼으며"

 

 

세월선사는 가을을 즐기건만

객은 천박한 지식의 유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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