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거창군

거창...심우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17. 10. 2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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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사

우리에게는 포교당으로 익숙한 까닭을 모르겠다.

심우사는 1935년(단기 4268년) 이현보님의 보시로 월암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전한다.

이후 1968년 송명진스님이 현재 2층 콘크리트 전각을 건립하였으며 이후 화재로 소실되어 1990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

1640년(인조 18)에 조성된 목조불상이다. 조성기에 “(숭정13년경진)…(산연수불상삼존봉안우)”라고 기록되어 1640년 거창군 남산면 무촌리 덕유산 소재의 연수사에 봉안되었던 삼존상 가운데 1분임을 알 수 있다. 금어는 청허(), 법현(), 현승(), 호윤() 등으로 밝혀졌다.

 

청허는 17세기 초·중반에 활동한 조각승으로 수화승을 맡아 제작에 참여한 불상은 거창 심우사 불상 외에 1645년 상주 남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635호)이 있다. 청허가 제작한 불상은 상호가 단정하고, 법의의 옷주름과 무릎사이로 늘어진 옷자락을 볼륨감 있게 표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연수사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조선후기 석종형 부도가 전해온다.옛님의 숨결 답사기 참조 요)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로 앉아 있다.

불신은 조선후기 불상 처럼  앞으로 숙여 구부린 듯한 자세를 취하였으며 방형의 온화한 상호는 불신에 비해 큰 편이다.

아미타 수인이며, 나발에 정상계주와 중간계주를 표현하였다.

목에는 삼도를 표현하였고, 두손은 별도로 제작하여 끼워 넣었다.

법의는 이중착의법으로 변형된 통견이며, 승각기는 매듭 없이 허리띠처럼 두 줄의 선처럼 표현하였다.

하반신의 옷주름은 무릎 위로는 간결하게 3단의 옷주름을 표현하고, 중심부에는 왼쪽다리와 오른쪽 다리에서 흘러내린 군의가 부채꼴모양으로 퍼지도록 표현하였다.

 

 

지장시왕탱.

 

 

화기

불기 2947년은 북방불기로 1947년 포교당에서 조성

 

 

칠성탱

 

 

화기

지장시왕도와 함게 1947년 포교당에서 조성

 

 

독성탱

 

 

산신탱.1947년

 

 

산신탱 화기

1947년 포교당에서 조성하여 산청 심적사에 봉안하였던 것 같다.

 

 

삼장탱

중앙의 천장보살을 중심으로 지지보살과 지장보살, 그리고 그 권속을 그린 불화로 각기 천상()·지상()·지하()의 교주를 의미한다. 상부에 세 보살을 그리고 하부에는 불교의 호법신중인 위태천을 중심으로 하여 8명의 무장한 신장상을 화면에 꽉 차게 표현하였는데, 이처럼 삼장보살과 신중을 상하로 결합한 구성은 다른 삼장보살탱들과는 다른 독특한 점이다. 중앙의 천장보살은 양손을 어깨높이로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으며, 지지보살은 양손으로 연봉우리 가지를 들었고, 지장보살은 왼손에는 보주를 들고 오른손을 들어 엄지와 중지를 결하고 있다.

 

 

화기.

화기 일부가 잘려 나간 듯 하다.

처음에는 해인사 관음전에 모셨던 탱화 같다.

광서光緖 (1881년.고종 18)에 제작되었으며, 관허 의관을 수화승으로 하여 수룡 기전 등 여러 명의 금어가 함께 제작하였다.

 

 

종무소에서 허락을 받았지만 많은 보살님께서 법회를 준비하고 계시어 촬영이 쉽지 않았다.

웃으면서 지켜봐주신 심우사 불자님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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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및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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