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공원 비림. 양양군청 옆 의회 주차장에 주차후 공원 산책로 10여미터 지점에 위치한다.
부사 이공 광식 영세불망비府使 李公 光埴 永世不忘碑
이광식(1749년∼1812년) "본관은 함평(咸平), 자는 화여(華如), 호는 청리(淸里)이다.
선정을 베푼 내역을 새긴 명문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지만 양양문화원 자료에 그 이유를 밝히고 있다. "언행이 신중하고 선치(善治)함으로 관민(官民)이 열복(悅服)하고 원만히 행정을 실시하여 관내가 안태(安泰)하여 불망비를 세웠다" 참 모호하다.
양양문화원 자료에는 현위치에 자리한 경과를 기록하고 있다. 불망비는 당초 남궁억선생님이 양양초등학교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일제강점기에 양양초등학교 교정에 세워져 있었던 것을 李光植 府使의 후손인 양양군 양양읍 임천리 이종성씨와, 양양군 손양면 주리 이건주씨 집에 보관되었다가, 1960년 이후 양양군 손양면 상양혈리 7번국도 도로변에 세워져있었으며, 1995년에서 1999년경에 현산공원으로 이건(移建) 하였다고 이광식 부사의 6세손인 이건주(1938년생)씨가 증언하였다.
숭정 기원후 사 무인 칠월 일 崇禎 紀元後 四 戊寅 七月 日.1818년 7월에 세웠다는 명문이 뒷면에 새겨져 있다. 선정비, 불망비가 대부분 재위기간이 끝날 무렵, 또는 직후, 심지어는 재위기간중에 세우기도 한다. 그런데 이광식 부사의 재위기간은 순조 8년(1808년) 6월 ~ 순조 10년(1810년) 1월 이며, 1812년 운명하였다. 따라서 불망비는 양양을 떠난지 8년 6개월 후, 운명한지 6년후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배경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2017.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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