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고양시

고양...삼천사지 부도,석등 하대석

임병기(선과) 2017. 6. 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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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사지

창건에 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삼천사가 존재한다고 기록되어 있고, 북한지와 여암전서는 삼천사는 폐사되었으나 탑비는 현존한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19세기 전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도와 대좌는 삼천사 마애여래입상을 지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부왕동 암문과 나누어지는 삼거리에서 이정표를 따라 좌측 길을 택하면 된다.

 

문화재청 한국의 사지 자료에 의하면 "사지는 1968년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 이후 입산이 폐쇄되었다가 1999년 조계종불교문화재발굴조사단에 의해 북한산 일대 지표조사가 시행되었고, 1999년부터 2004년 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지표 조사를 통해 다량의 유물과 유구가 확인되면서 2005년에 발굴조사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 발굴조사는 삼천사지 대지국사탑비전지를 중심으로 한 발굴이었던 관계로 삼천사지 전체사역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탑비전에 이르기전

석축과, 금당터로 추정되는 사지가 남아 있다.

 

 

금당터

이 곳 주변에도 석탑재를 비롯 다량의 유물이 산포한다는 한국의 사지의 기록이 보인다.

하지만 주변 탐색은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는 화중지병이다.

 

 

녹음에 가린 유구

 

 

부도.석등대좌

대지국사탑비 직전 등산로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종형부도는 뒤집혀진 상태이며, 연화대좌는 석등 하대석으로 추정된다.

 

 

부도

결실된 대좌와 탑신석은 별개 부재이며, 상부에 입상형태의 앙련이 보인다.

노출된 면에는 당호가 남아 있지 않다.

뒤집혀진 상태이므로 앙련위에 보주와 일석 유무는 판단하기 곤란하다.

 

동행한 달넘새님이

이런 작례의 부도는 나도 이미 뵌 순천 송광사 부도전에 있다고 했는데 입가에만 맴돈다.

 

 

석등대좌

두터운 복련 원형 촉공이 얕아 보여 위에 굵은 간주석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신라의 세장한 간주석의 후행으로 보여 고려전기의 석등 부재로 생각된다.

 

 

간엽을 표현하였다.

 

 

삼천사지에는 다양한 유구와 석탑재. 스조, 소맷돌 등 문화재가 산포하고 있으나 계절적인 한계로 확인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날이 언제 일지 모르지만 겨울날 1,2. 3 사지를 찬찬히 둘러보는 기회를 도모해야겠다.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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