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밥할머니 석상

동산동 밥할머니 공원. 밥할머니 석상과 비석 3개를 옮겨와 공원을 조성하였다.     북쪽에서부터 오정일청덕휼민선정비 吳挺日淸德恤民善政碑와 덕수자씨 교비명 德水慈氏橋碑銘, 엄찬선정비嚴纘善政碑     관찰사 오정일 선정비. 1660년 창릉천에 석교를 건설하면서 세운 비석이다.           덕수자씨교비명. 조선 현종(1660)때 덕수교 다리를 만들면서 이 비를 세우게 된 배경, 공사기간, 사용경비, 그리고 도움을 준 사람 1000여 명의 인명을 이두 문자로 기록한 비석이다.     엄찬선정비嚴纘善政碑. 엄찬은 숙종 16년(1690)부터 숙종 17년(1691)까지 고양군수를 지냈던 인물이다.       밥할머니석상은  북한산을 바라보며  세워져 있다. 석상은 상호가 결실(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잘랐다는 이야기가 전한다)되었으며  팔목과 어깨 등은 두텁다. 수인의 경우 왼손은 시무외인, 오른손은 약함을 받치고 있다. 무릎아래 부분이 결손되어 정확한 양상은 알 수 없지만 입상으로 보인다.      안내문에 의하면 밥할머니는 북한산 아래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고 한다. 임란이 발발하자 북한산 노적봉에 볏집을 쌓아두고 물에 석회를 뿌려 쌀뜨물처럼 보이게 하여 군량미로 속여 적군의 사기를 꺽었다고 한다. 행주대첩에서는 여성 의병대를 조직하여 권율장군을 도왔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끝난후 선조 때에 할머니늬 숭고한 뜻을 기리고저 석상을 세웠다. 밥할머니의 묘소는 불광동 150번지에 있었는데 1965년 후손들에 의해 화장되었다고 한다.  고양시의 지원으로 밥할머니보존위원회에서 2004년부터 매년 10월에 추향제를 올리며 밥할머니를 기리고 있다. 2014..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