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영월군

영월...서곡정사 석조약사여래입상. 삼층석탑

임병기(선과) 2017. 5. 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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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영월 답사시에 뵌 옛님

개인적으로는 모두 한 번 이상 인연을 지었던 분들이다.

 

서곡정사

낯이 익지 않았다.

 

스님께 여쭈었더니

약사전은 근래에 지었으며

내가 들렸던 2010년에는 작은 전각에 모셨다고 하였다.

 

옛 글로 대신한다.

 

 

 

 

 

 

 

 

 

 

 

2017.05,21

 

아래는 2010년 글 이다

 

 

서곡정사 약사전의 석불입상과 석탑은 쌍용사지에 있었으나 쌍용양회의 광산 개발로 1980년경  현재의 자리로 이전되었다.  이른 아침이어서 조용히 참배하려고 했지만 인기척에 스님이 오셔서 이런저런 전해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약사여래불도 이전 스님이 개금을 하여 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 벗기는데 애를 먹었다고 했다.

 

약사여래불은 서곡정사 스님에 의하면 원래는 양면불 이어서 탑 위에 있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마을사람이 불상을 일본인에게 넘기려 시도했지만 일본 경찰이 오히려 도굴범으로 체포를 시도하자 도망하여 해방후 나타났으나 불상 하나의 행방은 알 수 없다고 했다. 

 

 

"서곡정사의 약사전에 있는 약사여래입상으로 대좌·불신·전신· 주형광배를 모두 한 개의 돌로 조각하였다. 석재는 사암 (송학:충청도와의 경계지역에서만 출토되는 돌)으로 통일신라 양식 의 여래입상이다. 대좌는 2단으로 하부는 복판복련의 연 화문을 조각하고 상면은 앙련이며, 연판에 화문이 조각되어 있다. 불상의 상호는 육계가 높게 만들어진 소발로 얼굴은 좀 길으나 풍부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눈·코 등의 안면 세부의 형태는 알 수 없다. 귀는 길게 내려와 어깨에 걸쳐 있다. 어 깨의 곡선은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있으며, 좌수는 길게 내리고 있 고, 우수는 배에 붙여서 약호를 들고 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전면의 가슴 부분에는 'U'자형의 의습을 나타내고, 밑은 좌우가 대 좌에 닿도록 내려와 있다. 견부의 법의는 뒤집어 입은 듯하며 삼도는 없다. 광배는 두광과 신광은 확실치 않으나 보주형으로 보이는 일반적인 광배의 형태를 하고 있다. 광배에는 문 양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나 현재는 마모가 심하여 알 수 없다. 광배는 배면이 두툼하고 견실하며, 상부의 일부가 파손된 것 이외 에는 전체적으로 양호하다."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표현했지만 탑의 양식으로 보아 오히려 고려시대 불상으로 보인다. 물론 동시대에 조성되었다는 근거하에 가능한 말이다. 

 

 약사전과 석탑

 

"탑의 기본 형식은 신라의 전형양식이나 시기는 좀 떨어진다. 탑의 기단 갑석에서 3층까지만 남아 있는 것을 원 위치에서 이 곳으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갑석의 상면에는 각형의 탑신괴임을 각출하였고, 탑신괴임 밑으로는 몰딩하여 호형으로 처리하였 으며, 네 귀에는 내림마루를 세웠다."

 

 

"각각의 탑신은 옥개석과 별석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탑신의 각면에는 우주가 각출되어 있다. 옥개석에는 4단의 옥개받침이 있으며, 옥개의 낙수면은 비교적 완 만하다. 옥개석의 상면에는 탑신괴임이 각출되어 있으나, 3층 옥개 석에는 노반괴임이 각출되어 있다."  문화재로 지정되어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석탑으로 판단된다. 자료는 문화유적 총람을 참조했다.

20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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