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영월군

영월...선돌

임병기(선과) 2017. 5. 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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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

영월읍 방절리 소나기재 마루 근처 서강변에 위치한다.

소나기재는 주변에 소나무가 우거진 환경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설說

단종 유배중 이 고개를 넘을 때 하늘도 서러워 소나기를 뿌렸다고 하여 가져온 지명이라는 이야기가 구전된다고 한다.

 

 

선돌은 약 70m 의 입석으로 거대한 바위를  칼로 쪼갠 듯한 모습이다.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리며, 단종이 청령포로 가는 길에 이곳에서  쉬어 가게 되었는데, 우뚝 서 있는 바위가 신선처럼 보였다고 하여 ‘선돌’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지금까지 선돌立巖로 생각했는데 선돌仙巖이었다.

 

 

안내문에 의하면

1820년(순조 20) 문신 홍이간(洪履簡 1753~1827)이 영월부사로 재임하고 있을 때 문신이자 학자인 오희상(吳熙常 1763~1833)과 홍직필(洪直弼 1776~1852)이 홍이간을 찾아와 구름에 싸인 선돌의 경관에 반해 시를 읊고, 암벽에 ‘운장벽(雲莊壁)’이라는 글씨를 새겨 놓았다.

 

또한, 38번 국도가 개설되기 전까지는 선돌 아래로 옛길(신작로)이 있었으며, 1905년 목탄차가 다닐 수 있도록 도로를 확장하였는데, 이 공사를 기념하기 위해 「광무구년이춘화배로수칙을사2월1일(光武九年李春和排路修勅乙巳二月一日)」이라고 암벽 새겨진 비석이 남아 있다.고 한다.

 

 

운장벽雲莊壁...사진/우리카페. 심충성님

 

 

운장벽雲莊壁...사진/우리카페. 심충성님

 

 

이춘화배로수칙李春和排路修勅...사진/우리카페. 심충성님

 

 

이춘화배로수칙李春和排路修勅...사진/우리카페. 심충성님

 

 

선돌아래 깊은 소에 위치한 자라바위에는 달빛에 물든 이야기가 전한다.

남애마을에 태어난 장수가 적과 싸우다 패하여 자라바위에서 투신했는데 그가 변하여 선돌이 되었으며.그 후로 선돌에서 소원을 빌면 한 가지는 꼭 이루어진다고 한다.

 

 

 

강물은 말이 없고

금부도사 왕방연의 시조만 입가에 맴돈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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