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영월군

영월...한반도 지형

임병기(선과) 2017. 5. 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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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은 답사 목적으로 수차례 들렸으나 한반도지형은 처음이었다.

주차장에서 1KM 여 도보로 이동하여야 한다.

한반도지형이 조망대는 곳에서 풍광에 심취하다 보면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기 쉽다.

영월군청에서 시급히 보완 설비를 갖추었으면 좋겠다.

 

 

"옛 부터 옹정리에서 신천을 고개 넘어 왕래하던 사람들이 늘 보던 풍경이었으나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하던 중, 쓰레기 매립장 설치 계획을 계기로 1999년 12월 22일 그 모양을 최초로 인식하게 되어 결국 매립장 계획은 백지화 되었다. 당시 영월 전역에 동강댐 건설 반대 여론이 크게 일어나던 상황과 절묘하게 맞물려 보존의 길로 들어선 셈.

 

동고 서저의 지형, 서해안의 갯벌, 백두대간과 압록강의 형상이 절묘하게 배치되어 전국 각지에서 각종 아류 한반도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최고의 경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볼 사람은 다 본 선돌과 달리 비교적 알려진지 오래되지 않은 비경이라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폭증하는 추세. 선암재 아래의 밭을 메워 주차장을 만들었음에도 도로 한 차선을 줄줄이 차들이 채우는 상황이며 그러다보니 줄이 길게 이어진 끝 부분의 관광객들은 통제된 옛길 탐방로를 멋대로 열어서 진입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명세로 아예 행정구역 서면을 한반도면으로 바꾸는 계기를 제공했으며 명승 75호에 이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동쪽 방향 바로 옆에 석회암광산이 있어 도덕산 하나가 통째로 없어지고 암반 대지만 남은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한반도 지형이 유명세를 치르자 광산 진입로는 폐쇄된 상태이다. 현재의 우회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광산을 통과하는 비포장도로가 있었으며 말 그대로 풀 한 포기 없는 회색 대지를 볼 수 있었다. 지역 주민들과 돌가루로 인한 대기 오염, 수질 오염으로 자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신천에 서울 도심에서나 있을 법한 대기 오염 현황판을 볼 수 있는 것도 그 영향. 이곳에 놀러와서 '공기 좋다'라는 착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서쪽은 아름다운 경관 보존으로 융성, 동쪽은 식물도 못자라는 척박지로 극명한 대비."...출처/나무위키

 

 

영월 외에도

평북 철산의 한반도를 닮은 섬이 있으며, 정선의 상정바위, 안동 천지갑산, 옥천 둔주봉 등에서도 한반도지형을 조망할 수 있다.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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