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은 답사 목적으로 수차례 들렸으나 한반도지형은 처음이었다. 주차장에서 1KM 여 도보로 이동하여야 한다. 한반도지형이 조망대는 곳에서 풍광에 심취하다 보면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기 쉽다. 영월군청에서 시급히 보완 설비를 갖추었으면 좋겠다.
"옛 부터 옹정리에서 신천을 고개 넘어 왕래하던 사람들이 늘 보던 풍경이었으나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하던 중, 쓰레기 매립장 설치 계획을 계기로 1999년 12월 22일 그 모양을 최초로 인식하게 되어 결국 매립장 계획은 백지화 되었다. 당시 영월 전역에 동강댐 건설 반대 여론이 크게 일어나던 상황과 절묘하게 맞물려 보존의 길로 들어선 셈.
동고 서저의 지형, 서해안의 갯벌, 백두대간과 압록강의 형상이 절묘하게 배치되어 전국 각지에서 각종 아류 한반도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최고의 경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볼 사람은 다 본 선돌과 달리 비교적 알려진지 오래되지 않은 비경이라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폭증하는 추세. 선암재 아래의 밭을 메워 주차장을 만들었음에도 도로 한 차선을 줄줄이 차들이 채우는 상황이며 그러다보니 줄이 길게 이어진 끝 부분의 관광객들은 통제된 옛길 탐방로를 멋대로 열어서 진입하기도 한다.
영월 외에도 평북 철산의 한반도를 닮은 섬이 있으며, 정선의 상정바위, 안동 천지갑산, 옥천 둔주봉 등에서도 한반도지형을 조망할 수 있다.
2017.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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