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갈산사지 석탑재

갈산사지葛山寺址 성송면 하고리 226 고현마을 탑동 주변이다. 갈산사의 사적은 전하지 않으나 탑동지명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옛 갈산사의 탑에서 유래한 지명일 것이다.     여송재麗松齋 무송유씨茂松庾氏 중시조인 안정공安貞公 유녹숭庾祿崇 선생을 제향하는 재실이다.   갈산사의 유물은 여송재 건물 부재로 사용된 주초를 비롯하여 농지 주변, 민가. 민묘 등에 산포하고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경작중인 농지와 주인이 출타중인 민가는 들리지 못하고 여송재만 살펴보았다.     삼문 주초 복련으로 미루어 갈산사지 유물로 추정되나 분명하지는 않다.     여송재 마루아래 주초 층급받침이 4단인 옥개석이 뒤집혀져 있다. 절수구는 생략되었고 3층 옥개석으로 추정된다.     층급받침이 3단으로 추정되는 뒤집혀진 옥개석 2층 또는 초층 옥개석 이었을 것이다.     위사진의 옥개석과 동일부재로 추정되며 상단에 1단 탑신괴임을 조출하였고, 낙수면 물매는 얕아 보인다.   한국의 사지에는 상기 옥개석 외에도 삼문 주초에 기단면석이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갈산사의 사적은 전하지 않지만 기조사에서 경작지 주변에서 고려전기~조선후기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수습되었다고 한다. 한편, 여송재 뒤편에는 문무인석을 갖춘 민묘 2기가 자리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지는 않았다.   2017.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