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고창군

고창...칠암리사지 석불좌상

임병기(선과) 2017. 5. 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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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리사지

공음면 칠암리 용산마을 뒤 산자락에 자리한 사지로 주민들에게는 용산사로 구전된다고 한다.

용산사에 관한 창건과 폐사 등 사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마을 뒤 수령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 아래 전각속에 석불좌상이 봉안 되어있다.

한국의 사지 자료에는 주민들이 용산사지에서 1956년 현위치에 모셨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만난 주민의 증언에 의하면 1974년 본인이 직접 모셨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1974년에는 보호각을 마련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보호각

 

 

석불좌상

마을에서는 미륵불로 모신다고 한다.

대좌는 결실되었으며, 불신과 광배가 일석이다.

 

 

 

 

광배에는 특별한 문양을 새기지 않았다.

소발로 추정되며 육계는 낮다.

상호는 훼손이 심하여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상태이다.

눈은 민초들에게 돌려주어 음푹 패인 모습이다.

 

삼도는 생략하였고

불신의 볼륨감은 떨어지며

불신에 비해 팔이 상대적으로 길다.

오른손은 항마촉지인, 왼손은 오른쪽 가슴에서 큼직한 연꽃을 지물로 들고 있어 존명은 미륵불로 생각된다.

결가부좌, 오른발은 보이지 않으며, 왼발은 길게 왼팔 뒤편까지 표현하였다.

 

고려후기 이후 불상으로 추정된다.

 

 

왼손에 들고 있는 연꽃

 

 

 

20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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