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영주시

영주...지동리 석불입상

임병기(선과) 2016. 8. 25. 07:30
728x90

 

영주 순흥면

작은 읍세에 비하여 너무도 많은 옛님이 계시어 가끔 잊고 지내는 님들이 계신다.

면사무소에서 옮겨 간 봉서루. 개인 사유지 과수원에 계시어 접근이 쉽지 않은 석교리 석불입상.지동리 석불입상.도난후 다시 찾아 모처 수장고에 계신 석불좌상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도난전에 이미 뵌 수장고에 계신 님은 어쩔 수 없지만 지동리 석불입상은 그 앞을 빈번하게 왕래하고도  왜 그리 오랫동안 다시 뵙지 못했을까? 아마 대부분의 답사 동선이 순흥면사무소 석불입상, 척화비. 봉도각을 거쳐 소수서원.부석사로 향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지동리 석불입상은 도난의 위험으로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겠다. 답사 하실 분은 쪽지, 문자를 주시면 디테일하게 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

 

 

여름 날에는 접근조차 쉽지 않은 그 곳.

산업화 이전 농촌 들판에 자리한 농부들의 쉼터, 새참을 즐기던 그늘막이었던 작은 숲 속에 계신다.

 

 

안태고향은 잊은지 오래

사바의 힘든 삶에 지친 민초들을 위무하고, 그들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자식을 점지해주는 미륵으로 살아 가고 있다.

천년의 세월

그 숱한 인연들은 어디로 흩어진 것일까?

 

 

상호는 만행을 떠나버렸고

차렷자세인 오른손은 기형적으로 길며 왼손은 가슴에 가지런히 두었다.

법의?

수평으로 끝단을 마무리한 승각기

그위에 우견 편단의 법의

바깥에 긴 장삼을 걸친 것인가?

오른쪽 어깨에서 아래로 길게 늘어진 것은 법의 자락보다는 장식처럼 보이기도 한다..

발목부분은 매몰된 상태이다.

 

목부분의 돌출선은 목거리?

보살상으로 모셨을까?

 

 

 

 

 

 

황금 물결 넘치고

풍년가 더 높던 그 시절이 그리우시죠?

 

2016.08.18

728x90
728x90

'경상북도 > 영주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주...순흥향교 석탑재.연화대좌  (0) 2017.06.28
영주...소백산 희방사 동종.부도  (0) 2017.06.27
영주...봉도각 석탑재  (0) 2016.07.27
영주...초암사  (0) 2015.09.02
영주...석륜암지 석탑  (0) 201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