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하송리 은행나무

하송리 은행나무 수령1,000∼1,2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29m, 둘레 14.8m이다. 대정사對井寺라는 절 앞에 서 있었으나 절이 사라지고 주택이 들어서면서 마을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었다. 또한 엄씨의 시조인 엄임의(嚴林義)가 심었다는 비도 서있다.     하송리 은행나무에는 신통한 지킴이 뱀이 살고 있어 동물이나 곤충이 접근하지 못한다는 전설이 전한다.은행나무는 암나무로 알려져, 음력 7월12일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면 기자신앙의 효험이 있어 민초들이 신성시 하는 나무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때는 북쪽 가지가 부러지고  광복 때는 동쪽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등 국가의 슬픔과 기쁨을 예언했다는 이야기도 구전되고 있다.     원줄기는 죽어 없어지고 새싹이 돋아 자란 나무이며,  땅 위 1.9m 되는 높이에서 줄기가 북쪽으로는 3개, 남쪽으로는 6개로 갈라져 있다. 문화재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유전자 보존을 위하여 DNA 추출 및 복제나무 육성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한다.           2016.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