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

원주...운향사 석불좌상

임병기(선과) 2016. 7. 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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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예를 올리려고 하였지만 스님의 염불이 이어진다.

잠시 후

이상한 예감이 들어 다시 살펴 보았더니 대웅전 어칸 문도 닫혀있고 신발도 없다.

 

 

원주의 비지정 문화재도 전부 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달넘새님이 원주 답사중에 카톡으로 보내온  불상 때문에 놀랐던 기억이 새롭다.

또한 시나브로님의 답사기를 읽은 후 미답사 목록에 등재되어 있던 불상이다.

 

운향사 석불은

앞서 부천사 스님의 말씀과 원주의 불교문화 책자에도 실린 부천사 대웅전 불사 중에 발견되어 옮겼다는 불상이다.

하지만 부천사 불상과 서로 다른 분위기와 석질이 걸려, 내력을 묻기 위해 요사에 들렸지만 스님은 계시지 않고 노보살님은 대화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발에 육계는 낮다. 원만하고 살찐 상호. 눈,코. 입이 희미하지만 윤곽이 뚜렷하다.

훼손된 코끝을 성형하였다. 삼도는 목걸이 처럼 길게 드리워져 있으며 법의는 우견 편단이나, 오른 가슴을 덮고 있다.

수인은 항마촉지인이며, 결가부좌를 취하고 있다. 대좌는 결실된 상태이다.

고려시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전한다.

 

 

 

 

 

 

불상도 비에 젖고

바라보는 내마음도 비에 젖고...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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