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

원주...교항리 석조 불두

임병기(선과) 2014. 8. 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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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잘 계신다. 사진을 찍기위해 다가섰더니 나무 그늘에 계시던 어른신이 다가오시어 말을 건다. 무엇하러 찍느냐? 등등. 헌데 결정적임 말씀을 던진다. 이 불두의 본래 위치는 평장리마애공양상 근처이며 도둑들이 훔쳐가다가 발각되어 마을 앞에 모셨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여러 자료에는 도로공사로 옮겨왔다고 기술되어 있어 현장 확인이 없었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전국문화유적총람에는 도로공사로 옮겨왔다는 사실 외에도 선각불신이 있었으나 묻어버렸다는 어처구니 없는

내용을 싣고 있다. 사실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도로를 폐쇄하고 불신을 찾아 복원해야 할 것이다.  경북 의성 단밀 마애관음보살상도 도로공사 시에 무단으로 매장했다가 4대강 사업으로 나투시었다는 개발시대의 서글픈 자화상을 목격하지 않았던가?

 

 

큼직한 화강암 바위 위에 불두 하나만이 놓인 모습이다. 이마에는 백호가 있고 방형의 상호, 귀는 길어 목까지 늘어져 있으며, 입술은 굳게 다물고 있 다. 목에는 삼도의 흔적이 있다. 조성 연대는 고려 전기로 추정된다.불두는 임진왜란 때 왜병을 격퇴하기위해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전한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불두

 

 

경주 율동선각마애불두

 

 

상주 북장사

 

 

월출산 선각마애불두

 

 

영광 설매리 불두

 

 

금산 미륵사

 

 

고창 도곡리

 

 

안동 제비원

 

 

파주 용미리

 

 

충주 미륵사지(2005)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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