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봉불사 석탑재

봉불사 가는길. 답사 동선 수립시에 참고하였던 시나브로님의 답사기의 작은 봉불사 안내판은 보이지 않았으며,내가 다녀온 동선을 소개한다. 포곡읍 금어리 소재의 '프리즘코리아(주)' 정문 맞은편 산으로 이어지는 수로를  따라 가다가 사슴농장 울타리에서 좌측길을 택한다.펜스를 돌아서면 민묘가 보이고 향좌측으로 난 가파른 산길을 10여분 오르면 봉불사에 도착한다.     봉불사. 봉불사는 근세에 김묘인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라고 한다. 내가 찾았을 때에는 스님이 출타중인 듯 절집은 적막강산이었다.     봉불사 석탑재 석탑재는 포곡읍 마성리 석성사의 금수암지에서 옮겨온 부재라고 전한다.   금수암 금수암에 대한 사적은 전하지 않는다. 다만 경기읍지에 '현의 동변면 보개산에 있다”고 소개되어 있고,용인현 읍지에는 "금수암은 현의 동쪽 13리 보개산에 있다”라고 되어 있다. 또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는 “초석이 3개 남아 있는데 금수암지라 전한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1900년대 초의 사탑고적고에도 등재 되어 있었다고 한다.      석탑재?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기록된 초석 3개로 추정된다.   첫째.여러 자료에는 석탑부재로 옥개석 2개와 탑신석으로 기술하고 있다.(보주는 별석으로 자연석 후보물이다). 2개 옥개석은 층급받침이 생략 되었고 낙수면에 3단 층급을 두었다. 중앙 부재에는 탑신석이며 상층 옥개석 모서리에는 희미하게 반전이 보인다.   둘째.아래부재는 단층 석탑의 기단 중석과 일석으로 된 갑석재, 탑신석, 옥개석 조합의 가능성?   셋째. 석불의 기단석, 방형 중대석, 뒤집힌 상대석 가능성?           구태여 답을 찾아야 할까?   뵙고 내려 오는 길 그 벅차 오르는 만족감이면 충분한 것을.   201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