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수향산 백련사

백련사 호암미술관을 통하여만 출입 가능한가? 오래전 호암미술관 답사 동선과 함게 잡았으나 입구에서 부터 출입이 통제되어 발길 돌린 적이 있었다. 오늘도 에버랜드(호암미술관)주차장 사정이 비슷하게 보였으나 백련사 방문한다는 이야기에 통제 요원들이 출입을 허용하였다. 우리님들의 백련사 답사시에 참고 하길 바란다.     백련사 1791(정조 15) 4월 10일 백련사를 중수한 석담대사石潭大師가 기록한 향수산백련암약사香秀山白蓮菴略史에 의하면 801년(애장왕 2) 3월 5일 신응선사愼應禪師가 창건하였고, 그후의 사적은 전하지 않는다. 1390년(공양왕 2) 2월 9일 천공天空이 중수하였으며, 1404년(태조 4) 4월 15일 무학왕사 중수한 뒤 18구의 나한상을 조성하였다. 1671년(현종 12) 6월 7일 수경대사가 다시 한 번 중수하였는데, 전해오던 사략과 궤장이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사찰이 폐할 지경에 이르렀지만 수경대사의 강력한 주장으로 중수하고 약사를 다시 초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백련사는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지장전, 나한전, 삼성각이 상단에 자리하고 있으며, 중정에는 대웅보전 맞은편 범종각,근래에 조성한 3층석탑, 요사, 심검당이 배치되어 있다.     대웅보전 금동비로자나삼존불 대적광전에 모시는 존상의 삼존불을 봉안하였다.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석가여래와 노사나불을 모신 것으로 생각했으나 좌측에는 아미타 부처님 처럼 보인다.     나한전 기와와 흙을 층층으로 쌓은 원통형 전각이다. 내부에는 벽면 한쪽을 반원형 단을 만들어 삼존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나한상이 봉안되어 있다.   나한전 삼존불      석가여래좌상 조선 후기에 조성된 지불紙佛로 전한다. 나발,육계를 표현하였고 중간계주가 있다. 장방형 상호는 도톰한 편이다. 미간에는 백호를 두었고,법의는 통견이며,승각기를 착용히였다. 수인은 항마촉지인이다.     목조석가여래좌상.. 조선후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전한다. 나발에 육계, 정상계주,중간계주,백호가 표현되었으며 상호는 동안이다. 삼도가 보이고 법의는 변형된 통견, 승각기를 착용하였으며 수인 은  양손을 무릎위에 얹은 촉지인이다.     관음보살좌상   나한상. 화강암으로 조성된다양한 형상의 나한상으로  4분은 근자에 모셨으며 12분은 예전에 봉안된 상으로 알려져 있다. 위에서 언급한 1791(정조 15) 석담대사石潭大師의 향수산백련암약사香秀山白蓮菴略史의 “조선 태종 4년에 무학왕사가 18나한상을 조성하면서  중수하였다”라는 기록에 등장하는 나한상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석조약사여래좌상 대웅전 향좌측 노천에 봉안된 고려시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오른편 어깨부터 팔목까지 결실되었으며 무릎도 절단된 상태이다. 나발, 낮은 육계, 백호공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원만하며 살찐 상호, 귀와 코는 훼손된 상태이며, 두터운 입술은 벌린 모습이다. 삼도가 목 부분에서 가슴까지 표현되었고,법의는 우견편단, 수인은 항마촉지인이나 좌측 손바닥에 약함을 올려 놓았다.        수경당도원대사지탑琇璟堂道元大師之塔.탑비塔碑 대웅전 향우측 옆으로 내려가 산길 소로 100여미터 위쪽에 자리한다.   수경대사부도비 탑비 전면에 수경당도원대사지탑(琇璟堂道元大師之塔) 명문이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일대기가 기록되어 있지만 판독 불가하다. 측면에 "숭정기□□오십년계유오월일(崇禎紀□□五十年癸酉五月日)”명문이 있다. 비에 새겨진 계유(癸酉)는 1693년(숙종 19)에 해당하며,수경대사가 백련암을 중건한 숭정기원(崇禎紀元) 44년에서 가까운 해이다. 따라서 1693년에 조성된 부도로 보인다.     수경당부도 조선후기 석종형 부도이며, 특별한 조식이 없다. 방형 지대석 중앙에 홈을 파고  탑신을 올려놓았다. 탑신은 상촉하관형이며, 상륜은 탑신과 일석으로 받침위에 반구형 보주가 표현되어 있다.       눈 어두운 중생들을 위해 비문이 판독되어 백련사의 사적과 고승의 일대기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으련만. 201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