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함양군

함양...도천리 소나무

임병기(선과) 2016. 6. 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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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촌마을

우항(牛項)이라 하였다, 마을의 터가 와우형臥牛形  형국이라고 처음에는 우항牛項이라 하였다,
그 후 우동牛洞으로 개명한 것도 우리말로 우루목이란 뜻과 서로 통하여 지금도 우루목으로 많이 불려지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에 지금의 도천 마을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마을은
중종때에 진양하씨가 진주 단목에서 입향하여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진양하씨 집성촌이다. 마을의 문충세가는 진양하씨 문충공文忠公의 별묘別廟인 진산부원군묘가 영조시대에 창건되어 매년 제를 올리고 있다. 마을 앞 하천변에 솔숲이 있어 여름철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송림숲에는 위수 하재구가 유영하던 하한정이 있는데 여름에도 추울 정도로 시원하다고 해서 하한정夏寒亭이라 한다.

 

 

수령樹齡 350여년에 이르는 나무로 용이 우물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형상으로 용천송龍天松이라고도 한다. 소나무 밑 뿌리쪽에 우물이 있는데 아무리 심한 한발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하며, 우물  아래에는 연못이 있다.

도천 마을은 하륜河崙대감의 후손들이 세거한 마을로 양암陽庵  하활의 아들인 우계愚溪 하맹보선생이  우물 뒤에 터 잡고 살았다.선생의 부인은 매일 새벽 정한수를 떠 놓고 기도를 올려 남편과 자식이 관직에 올랐다고 전한다. 아들 황은 어머니의 정성을 기리기 위해 우물위에다 한 그루의 소나무를 심었는데 자라면서 용이 승천하는 모습으로 변해갔다고 한다.

 

 

전설을 간직한 소나무와 우물

 

 

 

 

 

 

 

2016.05.21

 

*소나무 주변은 길이 좁아 차량은 마을 입구 도로변에 주차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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