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경주...구황동 2사지

임병기(선과) 2016. 5. 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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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안다는 것

 익숙하다는 것

 그래서

 소원疏遠하지는 않았는지


 오래전

 인연  짓고

 무심히 흘러보낸 시간이 가물가물


 작심하고

 봄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잊혀진다는 것은

 참

 서러운 일이 잖아요.

 

2016.05.05

 

 

구황동 2사지.

사적은 전하지 않으나 사지의 유물로 인해 통일신라 후기에 사찰이 창건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으며, 폐사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황경주박물관  맞은 편 도로 좌측 황룡사지 서쪽 가까이의 사지로 황룡사지서편사지로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구황사사지와 구황사 폐탑으로 사지의 당간지주와 탑재가 조사되었으며 1990년에는 황룡사지서편폐사지로 발굴조사와 정비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출처/토함산솔이파리

 

(우리카페 회원이시기도 하셨던 솔뫼님이 운영하셨던 토함산솔이파리 블로그에서 가져 온 구황사지 평면도이다.

경주 문화재에 대한 심도있는 글과 사진으로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과, 공부 자료를 주셨던 솔뫼님은 지난해 타개하시었다.

그토록 사랑하셨던 서라벌 하늘 위에서 오늘도 경주를  찾는 답사객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계실 것이다. 소풍을 마치고 하늘로 돌아가신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블로그를 폐쇄하지 않고 계속 관리하시겠다는 메일을  보내오신 자손들에게도 거듭 고마움을 전한다)

 

발굴자료에 의하면 남쪽부터 중문-쌍탑-금당-강당이 자리잡고 주변을 회랑이 둘러싸고 있는 일금당 쌍탑 배치이며, 강당지 동·서 양측에는 넓은 단이 조성되어 있어 강당과 동·서회랑을 연결해주는 방형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한다. 또한. 사역 중앙에 위치한 금당지 좌우에서 뻗어나온 익랑은 동·서회랑과 만나고, 남회랑은 일정한 폭으로 동·서회랑과 만나고 있는 구조라고 한다.

 

 

치석재군

황룡사지의와 경계 도로변에는 방형초석, 원형초석, 인방, 홈초석, 활주초석, 신방석, 돌확, 맷돌, 장대석 등 다양한 치석재가 놓여 있다.

 

 

당간지주

한짝은 하부만 남은 상태이다.

특별한 조식은 없으며, 상부에 오목한 방형 간구를 두었다.

 

 

 

동서탑

 

 

동탑 앞 갑석과 하부 지대석.

갑석과 지대석의 모서리 부재이다.갑석에는 내림마루가 표현되었고, 지대석에는 양우주가 모각되어 있다.

 

 

동서탑

 

 

동탑지

탑신석과 옥개석이 남아 있다.

옥개석의 층급은 4단이며  상부에 각형 2단 탑신괴임을 조출시켰다.

물매는 크게 깊지 않으며, 추녀의 반전도 급격하지 않다. 모서리에는 풍탁공이 보인다.

탑신석에는 양우주를 모각하였고 면에는 사천왕상을 모셨다.

 

 

 

 

 

 

 

 

 

서탑지

옥개석 1기가 토단 위에 놓여 있다.

층급받침. 옥개석 물매, 탑신괴임 등이 동탑 옥개석과 유사하다.

 

 

 

 

회랑지 초석

 

 

얼마나 많은 봄날을 맞이했을까?

생채기 난 석탑을 등지고서...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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